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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32

술 먹고 필름이 끊긴다면 - 기억을 하지 못하는 정도 알콜성 뇌손상의 시작 술을 먹고 필름이 끊긴다는 말이 있다. 젊었을 때는 아무리 술을 먹어도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았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장면 장면이 생각이 나지 않다가 어느 순간부터 술을 일정량 이상 마시면 기억이 아예 나지 않는다거나 필름이 끊기는 것이 일상화가 된다면 알콜성 뇌손상이 시작된 것일 것이다. 특히 빠른 시간 안에 술을 많이 마신다거나 친구들과 술을 마시더라도 제어 없이 계속 마시다 보면 필름이 끊기게 된다. 지난밤 일이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필름이 끊기더라도 그 끊긴 순간에는 적어도 술에 취한 나 자신으로 남아있었다. 물론 술기운에 말이 헛 나오고 행동이 과격해지거나 창피한 행동을 할지언정 술에 취한 나 자신으로 남아있었으나 어느 날 과음을 한 후 내가 전혀 이해하지 못 한 행.. 2023. 12. 19.
밤을 새우고 잠을 청하기 위한 술 야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바로 잠에 들면 좋겠지만, 잠은 안 오고 정신은 몽롱하다. 몸은 깨어 있는데 정신은 자고 싶다. 그러나 잠을 잘 들기가 힘들다. 어쩔 수 없이 마셨던 카페인 때문일 수도 있지만 잠을 오래 못 잤다고 해서 바로 잠에 들지 못하는 날들이 많다. 밤을 새우고 나면 다음날은 힘들다. 힘든 것이 당연한 것이다. 몸은 쑤시고 잠을 못 자는 고문을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그 힘든 것을 견디기 위해 술을 마실 때가 있다. 이럴 때 술을 마시면 몸이 마비가 되고 힘든 것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결국엔 술이 힘으로 잠이 들게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자고 나면 일어났을 때 피곤이 모두 풀리지가 않는다. 술을 많이 마시고 몸이 마비가 되어 기절을 하여 잠을 자게 될지라도.. 2023. 12. 13.
삶을 감사하며 지금을 사는 이야기 여기 항상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지금은 힘들어도 이렇게 고생하고 나면 좋은 날이 오겠지 하며 미래에 더 좋은 집에 살고 더 좋은 삶을 살 것이라는 믿음으로 현재의 삶은 희생을 하고 참고 산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10년이 지났지만 삶은 그렇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금도 같은 일을 하고 있고 경제적으로는 지난 번보다 조금의 여유가 있어졌지만 마음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미래에 더 많은 물질적인 여유와 돈, 더 좋은 삶을 누릴 것이라는 생각에 오늘은 그저 훗날을 위한 거름이라고 생각하고 힘든 날에는 술과 담배로 달래우며 10년이 지난 오늘도 지난 여날들과 같이 비슷한 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나고 나이가 들다보니 사람의 수명은 한정되.. 2023. 12. 13.
사람이 혼자 살 수 있는가? 어릴 적 학교를 다니면서 인간관계, 사람과의 교류 등을 통해 단체생활이나 친구 등을 통해 우리는 사람과 사는 법을 배운다.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가끔 텔레비젼을 보면 산 속에 혼자 들어가 사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지만 .. 사람의 성향 사람마다 성격과 천성이 다른 것 당연하지만 나에게는 이러한 인간관계가 상처로 다가올 때가 많았고 인간관계에서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나도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많이 주었겠지만 이렇게 잘해주고 기대하고 실망하는 것보다 차라리 사람들을 안 만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혹은 만남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맘에 맞는 최소한의 인간관계를 유지하려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소극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다보니 결국에는 주위에.. 202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