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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속마음을 남에게 이야기 하지 말라.

by yesmu4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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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은 내 약점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사람들 사이에서 속마음을 드러내면 교활한 사람의 희생물이 되기 쉽다. 교활한 사람들은 상대의 비밀이나 숨겨둔 계획을 깨기 위해 능수능란하게 행동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이나 정치 성향도 거짓스럽게 꾸미고 교활하게 말해 정보를 캐낸다. 이들은 사람을 따르는 게 익숙해서 상대가 기뻐할 말을 하거나 일부러 화낼 만한 말을 던지고 속마음을 드러내도록 유도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감정이 표정에 드러나기에 상대가 싫은 소리를 하면 화내거나 표정이 굳어지고, 듣기 좋은 말을 하면 어쩔 줄 몰라 하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 결국 내 입으로 속마음을 말하지 않지만 표정을 숨기지 못하게 내 속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교활한 사람은 이런 감정 변화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얻고, 언젠가 그 정보를 이용하려고 한다. 인간 관계는 물론 직장 생활이나 친구 관계에서도 내 권리를 지켜야 할 때를 제외하면 상대의 말에 어린아이처럼 너무 투명하게 감정을 다 드러내 보이는 것은 손해를 볼 일이 많다. 종종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을 내 편으로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 나에게 잘해준다는 이유만으로 내 편으로 삼아서 이 사람은 믿을 수 있어라며 자기 생각이나 계획을 여과 없이 말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게다가 그동안 누군가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사람이 없어서 참아왔던 사람도 있다. 무언가를 자랑하고 싶거나 힘든 나머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데 이럴 때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옆에 와주니 감격한 나머지 자신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상대에게 쏟아내는 것이다. 나는 이 사람을 신뢰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 사람이 내게 준 신뢰는 없다. 그저 듣기 좋은 말을 해줬기에 그 사람을 내 편이라고 신뢰한다고 크게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어떠한 증명된 것도 없이 그 사람 말만 신뢰 증거로 삼는 모습은 마치 사기꾼의 말만 믿는 것과 같은 행동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다툼이 있듯이 듣기 좋은 말로 호감이 생겼던 사람과 갈등이 생기는 경우는 분명 오기 마련이다. 그때 상대가 등 돌리는 모습에 자기가 털어 놓은 속마음을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말할까 봐 전전긍긍한다. 사람이 돌아서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자기가 한 말을 이용하거나 퍼뜨릴까 봐 걱정되는 것이다. 이럴 때 후회하면서 하는 말이 "이럴 줄 알았으면 말하지 말 걸"이라는 말이다. 자기 속마음을 말해 버리는 순간 모든 주도권은 상대에게 넘어간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상대와 멀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멀어지게 되면 상대방이 입을 열지 않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게 된다.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면 걱정이 덜 하겠지만 혹여나 교활한 사람이라면 그가 휘두르는 대로 휘둘릴 수밖에 없다.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는 속마음을 말해서는 안 된다. 믿는 사람이라고 해도 굳이 속마음을 다 말할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만 말하더라도 믿는 사람과의 관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두 번째. 속마음을 감추면 더욱 매력적이다. 

속에 있는 말은 많이 하면 할수록 더 평범해지기만 하고 가치가 없어지는 법이다. 말로 인상을 남기려 할 때는 더욱 그렇다. 별 뜻 없어 보이는 진부한 얘기를 할 때조차도 여운을 남기고 수수께끼처럼 만들어라. 현명한 사람들은 말을 아낌으로써 좋은 인상과 자신의 이름을 남긴다. 말을 많이 할수록 후회할 말을 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너무 많은 말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입안의 야수를 현명하게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 야수는 우리를 뚫고 나오려고 끊임없이 애쓰며 실제보다 더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침묵을 지키면 사람들은 불편해 한다. 인간이란 해석과 설명을 좋아하는 존재다. 때문에 당신이 침묵하고 있으면 상대는 당신의 생각을 알아내고 싶어 한다. 당신이 무엇을 드러내고 무엇을 드러내지 않을지 신중하게 통제하면 상대는 당신의 목적과 의중을 간파하지 못한다. 당신이 짧게 대답하고 친절히 대해주면 상대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초조해져서 침묵을 깨고 온갖 종류의 말을 늘어놓게 되며, 그러다 보면 자신의 중요한 정보나 약점을 노출하게 된다. 상대는 당신과 헤어지고 나서 뭔가 빼앗긴 듯한 기분이 들 것이고 집에 돌아가서 당신이 한 말을 곰곰이 되짚어볼 것이며 당신을 매력적인 사람으로 느끼고 좋은 관계가 되려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상대가 당신의 짧은 몇 마디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면 당신의 인간 관계는 더욱 좋아진다. 앤디 워홀은 젊었을 때 사람들을 말로써 움직이는 것은 대체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말로 설득하려고 하면 사람들은 오히려 당신의 의도나 바람과는 반대 방향으로 나가고 자기 고집대로 움직이게 된다. 그렇기에 입을 다물고 있기를 택했고, 입을 다물고 있으면 더 큰 매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말을 삼가면 중요하고 힘 있는 사람으로 비칠 뿐만 아니라 후회할 말이나 위험한 말을 하게 될 가능성도 줄어든다.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걷어들일 수 없다. 말을 삼가라. 특히 비꼬는 말을 할 때 신중하라. 신랄한 말로 순간적인 만족감을 얻을지 모르지만 그 결과로 언젠가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

세 번째. 속마음을 드러내면 의견을 바꾸기가 어렵다.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 단호하게 말했다가 나중에 그 입장을 바꾸지 못해 난처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그들 사이에서 입장이 참 곤란해지거나 피해를 입게 많이 보이는데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세상에 확실한 것은 별로 없기에 당시에는 내가 확신하여 속마음을 드러내더라도 나중에 가서 그것이 잘못될 수도 있다. 그렇게 속마음을 드러내 곤란해졌다면 스스로 이러한 일을 대비하지 않은 것이 문제다. 손해 보지 않기 위해서는 적당한 여지를 남겨 두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젊었을 때는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게 되면 '절대'란 말을 점점 조심해야 한다. 인생은 길기 때문에 살아가다 보면 '절대'라는 것을 시원하게 깨버리는 것이 불쑥 나타나는 경우를 겪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원인이 다름 아닌 나 자신인 경우도 심심치 않게 많다. 나이가 들면서 취향도 바뀌고 가치관도 바뀐다. 내 생각도 예전과는 달라진다. 과거의 내가 했던 주장이 현재 내 발목을 잡는 경우도 있다. 당혹스러운 것은 이해 관계가 바뀐다는 것인데, 계속 변하기에 어제까지 친구였던 사람이 내 적이 되어 나타나고, 적이 친구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이 들수록 말할 때는 점점 신중해진다. 그렇기에 말을 바꾸려 여지를 조금은 남겨 놓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명심하라. 속마음을 다 드러내지 말고, 너무 단호하게 말하지 말고, 함부로 확신하지 마라. 내 생각을 모조리 보여주는 것은 내 여지를 모조리 없애버리는 것으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네 번째. 속마음을 숨기는 것만큼 실질적인 것은 없다. 

 사람들은 상대가 겉으로 드러내는 감정을 통해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유추한다. 따라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쉬우면서도 실질적인 지혜는 없다. 당신이 어떤 성향을 가지는지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고 함부로 예측하지 못하게 하라. 당신의 성향을 파악하면 사람들은 그것을 깔아뭉개거나 아첨하는 식으로 악용할 수 있다.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나를 위협하는 적에게 대항하여 방패를 드는 것과 같은 일이다.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상대가 섣불리 공격하거나 함부로 이용하지 못하게 막는다. 상대가 나에 대해 알 수 없기에 함부로 공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공격을 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내가 준비하는 공격에 대해 상대가 방어책을 준비하지 못하도록 하고 싶다면 절대 속마음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특히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거나 호불호의 감정을 잘 나타내는 것은 상대방에게 대비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속마음을 숨기고 함부로 드러내지 말아라.


다섯 번째. 맞는 말도 기분이 나쁠 수 있다. 

아무리 옳은 말을 하더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있다. 남들이 나에게 솔직하게 충고할 때 나 역시도 불쾌할 때가 있는 것을 떠올려라. 항상 할 말을 다 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는 결코 아니다. 먼저, 옳은 말이라도 상대를 배려하면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속마음을 말한다는 것은 얼핏 보면 진심을 다해서 말하는 것으로 둘 모두 속이 시원할 것 같지만, 막상 속마음을 내뱉으면 내뱉은 자신만 속 시원하고 듣는 상대방은 당황스러워하거나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속마음을 드러낸다고 진짜 친구가 되고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해 와서 믿어도 되는 사람이란 판단이 서면 그때는 내 속마음을 말해도 괜찮다. 하지만 친하고 안 친하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의 있게 말하고, 듣는 사람을 배려하면서 말하는 것이다.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말이라면 입을 다무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다.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고, 정직도 때론 선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를 불쾌하게 만드는 정직은 정직이 아니라 예의 없는 것이며, 존중하지 않는 것이고, 배려심이 부족한 것이다. 인간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서로가 편안한 정직함은 물론이고, 때론 모른 척해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라.

여섯 번째. 남에게 오해 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내 속마음을 드러내는 순간 그 내 신상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사로운 문제는 모두 비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하고 친한 사람에게도 그가 직접 본 것이 아니라면 전혀 모르게 놓아두어야 한다. 아무리 무해한 문제라도 그들이 알게 되면 나중에 뜻하지 않게 불리한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 관계를 오래 유지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이러한 일은 생긴다. 전혀 비하의 의미가 아니었음에도 말이 전해지다 보면 그렇게 비쳐지기도 한다. 속마음을 함부로 드러내기보다는 말을 조금 아끼는 것이 유리하다. 자신의 분별력을 드러낼 때는 말보다 침묵이 낫다. 침묵은 현명함의 문제고 말은 허영심의 문제다. 두 가지가 올 기회는 똑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침묵이 가져다주는 지속적인 이익보다는 말이 가져다주는 일시적인 만족을 선호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큰 소리로 한마디 내뱉었다가 생각이 말과 친해지고, 허무리 없어져 남과 대화할 때 자기도 모르게 생각이 말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지 말고 우리의 생각과 말 사이에 틈을 크게 벌려 두는 것이 현명하다. 좋은 비밀은 질투를 불러일으키고 나쁜 비밀은 상황이 나빠지면 결국 나에게 약점이 되는 법이다. 따라서 개인적인 객관적인 자기 모습만 보여 주는 것이 좋다. 주관적으로 바라보면 친구도 결국 남이기 때문이다. 적에게 알려서는 안 될 일은 친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아라비아 격언이 있다. 비밀을 지키면 비밀의 주인이 되지만 비밀을 고백하면 비밀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평화의 열매, 과묵함은 첫째의 근본이란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친한 친구더라도 너무 자랑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의 불행에 일정한 고소한 기쁨도 함께 느낀다. 사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일 중 하나는 최근 겪고 있는 친구의 불행과 어리석은 행동은 없다. 남의 자랑거리를 보고 대다수 사람들이 칭찬과 격려를 할 것 같지만 속으로는 시기와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특히 똑같은 일로 경쟁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증오나 원한을 사기 쉽다. 남에게 자랑하는 순간 공격 대상이 된다.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는 자랑할 것은 애써 감추어야 한다.

속마음을 감추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아본 것 같다. 상대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선에서 과하지 않게 감정 표현을 하면 되는 것이다. 거절하고 싶지만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해 거절하지 못하는 것은 속마음을 드러내지 말라는 것과 거리가 멀다. 거절해야 할 것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과는 다르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스트레스를 풀지 않고 쌓아두기만 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참기만 하면 병이 생기기 때문이다. 마구잡이로 풀어내라는 것은 아니다. 마구잡이로 다 쏟아내는 것은 감정 표현이 아니라 감정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행위와 같다. 충분히 이성적인 상태로 감정을 조절하면서도 지금의 마음을 말하지 않아도 되며, 친구가 다른 사람에게 말해도 내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정도면 충분하다. 모든 걸 다 말하는 것만이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은 내가 속마음을 드러낸다고 해서 상대가 무조건 받아줄 거라는 헛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선택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일곱 번째. 속마음을 감추고 싶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속마음을 감추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속마음을 감추는 방법 중 가장 쉬운 것은 단정적인 어투를 피하는 것이다.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처럼 애매모호하게 말하며 예의를 지키면서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속을 알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쉽고 효과적이다. 다음으로는 그저 침묵하는 것이다. 평이한 말이라면 괜찮지만 감정을 자극하는 말을 상대가 했다고 해서 내 감정이 반응하여 말을 하게 되면 얼굴 표정에도 다 드러나기 때문에 침묵하는 것은 나의 감정을 숨겨주는 지혜다. 표정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얼굴 근육이 경직되어 오히려 불편함을 가중시킬 수 있기에 감정적이 된다면 침묵하라.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kPCYAJny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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