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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현실과 이상 - 잘해주면 손해보는 이유

by yesmu4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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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도덕적인 것과 평등에 대해 교육받아 왔다. 교과서에서는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는 가르침을 주입하고, 과거의 계급 사회는 이제 사라졌으며, 현대 사회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배운다. 이런 이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면 마치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고, 누구를 막론하고 똑같이 대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그런 이상은 현실과 충돌하게 된다.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의 경제적 위치, 지위, 그리고 역할에 따라 계층이 나뉘고, 그에 맞는 행동과 태도가 요구된다. 평등하게 대하고 싶다는 마음은 좋지만, 그 사회적 규칙을 무시하게 되면 결국 자신에게 손해로 돌아온다. 예를 들어, 호텔에서 손님으로서 직원들을 친구처럼 대하려 해도 시간이 지나면 경계가 흐려지고,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거나,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상사에게는 적절한 존중을 표시해야 하고, 부하 직원에게도 지나친 친밀감 대신 역할에 맞는 적정한 선을 지켜야 한다.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 모르고 행동하면 불필요한 갈등이나 스트레스를 초래하게 된다. 나는 좋은 사람이니까 누구와도 평등하게 대하고 싶다는 생각은 이상적이지만, 그것이 현실에서 무리한 기대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더 높은 위치에 있음에도 자신을 지나치게 낮게 생각하거나, 반대로 더 낮은 위치에 있으면서도 과하게 자신을 높이려 하는 것은 관계를 망치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역할과 지위에 맞는 행동이 필요하다. 한국 사회는 군대 문화가 녹아 있는 면도 있지만, 그것을 떠나서도 경제적, 사회적 위치에 따른 적절한 태도를 갖춰야 한다. 아랫사람들과 지나치게 친하게 지내려 하거나 모든 것을 허용하다 보면, 그 관계에서 경계가 흐려지거나 오히려 자신이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윗사람에게 무조건 굽신거리거나 아랫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옳다는 말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위치에 맞는 균형을 찾고, 상대방을 적절히 존중하면서도, 자신도 존중받을 수 있는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상적인 평등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사회적 규칙을 무시하고 행동하게 되면 결국 손해는 자신에게 돌아오게 된다.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며, 상대방을 존중하되 경계를 지키는 것이 사회생활에서 갈등을 피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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