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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방문기

동남아 호텔 팁(호텔예약, 콤플레인, 음식배달)

by yesmu4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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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한 여행을 위해 투숙한 호텔에서 불만사항이나 호텔 직원의 불성실한 태도나 말 등으로 기분 나쁜 일이 생기게 된다면 여간 화가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렵게 계획한 여행일 수도 있고 많은 돈을 주고 예약한 만큼의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컴플레인이나 항의를 해도 무시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면 해당 여행을 망쳐버리는 수도 있고 모처럼 간 여행에 돈만 쓰고 에너지만 낭비한 느낌이 들 수 도 있다. 

호텔에서 일어날 수 있는 컴플레인과 해외 호텔에서 불편한 점이 될 수도 있는 사항을 들여다 보고 여행을 가기 전에 대비를 하고 가면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을 줄일 수 있다. 

 

 

1. 호텔 예약 (아고다, 호텔 사이트)

호텔을 예약할 때 보통 최저가를 검색하여 AGODA 사이트 등의 예약사이트를 이용하게 되는 데 대부분의 호텔이 호텔 직영 웹사이트보다 아고다 등의 호텔 예약 사이트가가 더 저렴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기 있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호텔의 경우 며칠 전까지 예약을 해놓지 않으면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일찍 예약을 해놓으려 하는 경우가 많은 데 오히려 하루 전날이나 당일 예약하는 것이 며칠 전에 예약하는 것보다 가격이 더 저렴한 경우가 더 많다. 

 미리 호텔을 예약해놓으면 일정기간이 지나는 경우 호텔 직영 웹사이트나 아고다 등의 웹사이트도 취소를 하는 경우 위약금을 주거나 전액 다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꼭 특정 호텔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면 여유롭게 비행기를 타기 전에 둘러봤던 호텔의 가격을 확인하고 예약을 해도 그리 늦지 않다. 물론 특정호텔을 꼭 가야겠다면 미리 예약을 해야겠지만 가끔 항공사 티켓이 오버북킹(overbooked) 되거나 기상이나 다른 이유로 인해 비행기가 지연되거나 비행 스케줄이 바뀌어버리면 예약한 금액을 전부 또는 부분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즈음에는 호텔이 몰려있는 휴양지 호텔에서는 호텔 수준이 대부분 비슷한 경우가 많아 구지 특정호텔을 가지 않아도 가격대비 대부분 수준이 비슷한 수준이고 부페식사의 차이도 그리 없는 경우가 많다. 

깜란 알마 리조트
깜란 알마 리조트

 

2. 호텔 체크인 시 직원의 태도

 동남아 5성급 호텔을 예약해도 서비스나 직원들의 품격도 5성급인 것은 꼭 아닌 것 같다.

호텔의 직원 수준은 호텔을 체크인할 때 도움을 주는 직원의 태도로 평가해도 그리 틀리지 않았다. 

체크인을 할 때 미소와 인사로 손님을 응대하는 것이 보편적인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5성급의 호텔을 체크인해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사람이 많이 몰리는 동남아 도시의 휴양지 호텔등은 유독 한국사람에게만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체크인 시 체크인 직원이 특별한 인사없이 무표정으로 "체크인?" 하고 말한다거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고 "패스포트?, 북킹 넘버?" 하고 응대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처음 응대시 이러한 태도로 체크인을 한다면 약간 두꺼운 표정을 짓고 단호하고 강한 말투로 대답을 해주는 것도 해당 호텔 직원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 

 처음 호텔체크인 시부터 직원에게 그러한 느낌을 받는다면 체크인을 하고나서도 뭔가 찝찝한 기분을 지우기가 힘들다. 그것을 참고 그냥 넘어간 후 다음에 또 다른 일이 생기면 참았던 감정까지 합쳐져 폭발해버리는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의 직원의 태도가 좋지 않다면 바로잡아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체크인 시 체크인 직원이 알려줘야할 여러가지 정보도 있을 수 있다. 

호텔에서 물을 무료로 계속 제공한다던지, 룸서비스 등을 위해서 특정 어플을 꼭 설치해야 한다던지,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던 지 등의 정보를 그냥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밍기적한 태도를 그냥 넘어가면 직원에게 이사람은 그냥 대충해도 되는구나하고 알려줘야할 정보를 주지 않는다는 지 소위 싸가지 없는 태도를 계속 유지할 수도 있다. 또 알지 못했던 정보로 인해 머무는 기간동안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아 호텔의 경우 직원들의 수당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아무리 별이 5개 붙어있는 특급호텔이라할 지라도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의 대우도 특급이라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직원들의 태도는 해당 호텔의 매니저 등의 재량이고 일하는 분위기가 한국처럼 상하구분이 명확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손님이라도 단호하고 짧고 굵은 말로도 해당 직원의 태도를 고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키를 받고 직원이 키를 제대로 기계에 인식 시키지 않을 수도 있기에 항상 호텔 체크인 시마다 추가적으로 키를 하나 더 요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키를 하나 더 만들면 직원이 실수이던 고의의던 간에 키를 해당 키에 인식시키는 것을 확실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키를 주고 나서 호텔 방의 방향을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음으로 확실히 방향을 안내받거나 직원을 대동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좋다. 

 

3. 호텔 음식 배달과 물, 그리고 현금(ATM)

호텔에서는 투숙객들이 호텔에서 많은 룸서비스를 시켜먹고 호텔 안에서 소비하는 것을 원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바깥 외부 음식 배달 등을 제한하려하거나 제한하지 못하더라도 음식을 정문까지 나가서 받게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먹는 물조차 비싸게 측정해놓고 호텔 안에 마트에서 비싸게 파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에는 바깥 외부 마트를 이용하거나 동남아의 경우에는 그랩이나 한국 DK배달 어플 등을 이용하여 저렴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이를 어렵게 만들어 놓는 경우도 많다. 

정문이 멀다거나 정문까지 Buggy 카등을 지원해주게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몇 몇의 불친절하고 성의없는 직원의 안내로 정문까지 걸어가 무거운 물이나 음식을 들고 나홀로 걸어 오는 경우도 생긴다. 대부분의 호텔이 버기카 등을 정문까지 제공함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Hilton이나 Novotel 등의 유명한 메이커 호텔이 아닌 경우 해당 호텔 안에 현금을 뽑을 수 있는 ATM 기기들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배달음식을 시키기 어렵거나 카드결제가 가능한 호텔에서만 소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호텔을 가기 전에 현금을 여유롭게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4. 호텔에 콤플레인 한다면

 동남아 호텔에서는 경험상 불쾌하거나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단지 직원의 태도라던가 잘못된 안내나 부족한 서비스 등으로 컴플레인을 거는 경우 매니저를 호출해도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매니저가 직접 와서 응대를 해도 그냥 이야기만 듣고 가는 경우가 많다. 

 사람도 워낙 많고 본인이 특별한 VIP가 아닌 이상 컴플레인을 더 걸면 걸수록 안이한 태도에 더욱 화가 나는 경우도 많고 말도 통하지 않아 영어로 잘 이야기를 한다해도 잘 끝나는 경우가 그저 "sorry"라고 하면 본전인 경우가 많다. 

 특별한 증거나 호텔 측에서 명백히 잘못한 경우가 아니라면 차라리 호텔 이메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이메일을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식당에서 아이가 발을 의자에 올리고 식사를 한다고 식당직원이 포즈를 직접 고치는 경우도 있었는 데 컴플레인하고 매니저를 호출하고 해봐야 호텔측에서도 딱히 해줄 것은 없었다. 직원들의 급여도 많지 않고 동남아의 직업분위기는 한국의 것과 많이 다르다. 

 

깜란 무븐픽 리조트 호텔
깜란 무븐픽 리조트 호텔

 

 

5. 중요한 것은 본인의 시간과 즐거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렵게 마련한 휴가와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예약한 호텔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무례하거나 무책임한 호텔직원의 응대나 태도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호텔 등급은 최고가 5성급이다. 하지만 5성급 호텔에 체크인한다고 최고의 서비스나 친절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동남아의 많은 5성급 호텔들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의 등급이라 할 수 없는 호텔들이 많고 좋은 호텔이라 할 지라도 하루밤에 몇 백만원 짜리 방이 아닌 이상 호텔 직원들은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는다. 

 

코로나 이후 비싸진 국내여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지난 번 제주도 여행 때를 비교하니 제주도와 비용차이는 별로 없었고 새로운 음식들과 따뜻한 기후, 열대과일, 해변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은 반면에 

언어가 잘 통하지 않고 가끔 생길 수 있는 호텔 컴플레인 등에도 동요하지 않게 몇 가지 주의점을 알고 간다면 행여 생길 수 있는 호텔에서의 트러블과 불편함을 줄이고 좋은 동남아 여행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6. 빌라 리조트 

많은 동남아의 리조트들이 개인 수영장을 구비한 단독 빌라 형태의 방도 제공 하고 있다. 

경험 상 많은 가족이 방문한다면 (2가족)이상 같이 지내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하지만 한 가족이 여행을 간다면 개인 수영장을 꼭 선호하지 않는 이상 그리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 

로비나 식당으로 가려면 버기 카를 불러야 하고 빨리 도착하기는 하지만 메인 수영장을 갈 것이면 어차피 다시 호텔 동쪽으로 이동해야 할 것이다. 

단독 빌라 형태의 대부분의 빌라들이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 같다. 

많이 쓰는 방들이 아니라서 건물이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느낌도 있고 레스토랑 등을 방문하기 위해서도 거리감이 있다. 

차라리 호텔 방 2개이상 짜리의 넓은 것을 예약하는 것이 따로 밤에 홀로 풀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괘찮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만약 2가족 이상 같이 방문한다면 같이 저녁을 위해 방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장점은 있지만 한 가족을 위한 빌라는 조금 넓은 감이 있다. 

무븐픽 빌라 - 사진이 실제보다 작아보인다. 

 

 

 

https://yesmu4.tistory.com/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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