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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돈과 건강 , 그리고 시간

by yesmu4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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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건강 

 

사람의 인생은 영원히 살 수 없다. 그래서 누구나 유한한 인생을 살게 되는 데 

그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유한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사는 게 아닐까. 

사람마다 가치관이 틀려 어떤 이는 쾌락을 추구하며 현재를 즐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이는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 이도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돈이 없다면 살 수 없다. 

또한 건강을 잃는다면 그 또한 살 수 없다. 

누구나 그 사실을 알면서도 건강은 뒷전에 두고 당장 돈을 좇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돈이 없으면 정말 살 수가 없고 삶에 있어 중요한 것임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돈이 있어도 계속 나 또한 돈만 좇아 살았던 것이 아닐까. 

가수 박진영은 몇 백억의 수익이 생기고 나서 인생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 

물론 그와 나를 비교할만한 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불로소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는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노동자일 뿐이지만 나의 70% 이상의 시간을 노동에 할애하니 이러고 사는 것이 맞나 싶기도 하다. 

 

물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축복이며 감사한 일이지만 나의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고 

건강도 잘 챙기지 못하며 사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이 만족할 줄 모르면 욕심은 계속 생겨 나는 것이 아닐까. 

인생에 감사하면서도 돈에 대한 만족은 하지 못하며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계속 돈에 대한 욕심을 내고 계속 일거리를 찾아 일을 쫓아 살고 있다. 

때로는 무리한 투자를 하여 돈을 잃기도 하고 

그렇게 돈을 잃어보니 돈이 중요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것이란 생각도 든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평균적인 사람들이라면 나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즉 본업일 것이다. 

나는 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나의 가족이 따뜻한 집에서 따뜻한 밥을 먹으며 부족하고 서러운 것 없이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이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내 가족이 돈이 없어 고생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고통스럽다. 

 

 

 호화스럽거나 아주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닐지라도 (사실 만족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기준일 것이다. 작은 것에 만족할 수도 있고 풍요로워도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가족 부양의무를 어느 정도 수행할 정도가 되면 다음의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일까? 자식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족을 사랑하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과 같이 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생계를 위해 해외에서 일을 하거나 기러기 아빠 또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사람에게는 가족과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 

 남들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자신의 자식과 아내와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복인 지를 깨닫지 못하고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린다. 

지금이라도 옆에 같이 있다면 많이 사랑해 주고 아껴주면 짧디 짧은 인생에 후회가 덜할 것이다. 

 

가족과 본업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면 이제 사람에게는 욕심이 생긴다.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싶고 더 풍족하게 살고 싶고 더 큰 집에 더 좋은 차를 가지고 싶어 진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사실일 것이다.

더 많은 일을 하려 하며 여유돈이 있다면 투자를 해보기도 하고 더 많은 돈을 벌 궁리를 하며 산다. 

물론 가족과 나를 위해 많은 돈을 벌려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딜레마에 빠진다. 어느 정도의 시간과 어느 정도의 에너지 노력을 더 투자할 것인가?

 

자신의 건강을 둘째로 하고 가족과의 시간은 뒤로 하고 이 모든 것이 가족을 위한 것이라는 합리화하에 더 많은 돈을 좇아 자신의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한다. 

사람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가족부양을 이루었다면 이제는 건강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건강이 중요한 것이라 누구나 그렇게 말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건강한 몸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가 않다. 

배가 나온 사람, 술과 담배를 너무 많이 해서 얼굴이 까무잡잡한 사람. 아직은 괜찮다고 믿으며 건강을 소홀히 하거나 건강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사람이 생각하는 중요한 순으로 자신의 시간을 할애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모두 몸짱이거나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데 현실을 그렇지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그런 몸을 가지고 있다. 

 

돈 버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돈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돈은 프린트되고 있다.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것이 돈이고 한 순간에 불어날 수도 있는 것이 돈이다. 

돈이 없으면 살기 힘들지만 돈만 좇는 삶을 산다면 어떠한 사건으로 그 돈이 한순간 사라지는 날이라도 온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자신은 그러한 삶을 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을 조용히 돌이켜보면 지금 살고 있는 나의 생활이 과연 그렇지 않은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는 부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지금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는가? 

일을 마치고 여유시간에 무엇을 하며 지내는가? 

술과 담배를 많이 하는가? 

본업이나 자신이 일하는 시간 외에 하는 일이 무엇인가? 

자신에게 몇 가지 질문만 던져보아도 자신의 삶이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순서대로 삶을 살고 있는 지를 냉정하게 판단해 볼 수 있다. 

돈은 잃을 수 있지만 건강은 잃지 말아야 한다. 

건강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나를 위해 또 가족을 위해 더 건강한 몸을 가져야 하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더 건강해져야 한다.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건강을 위한 시간을 더 우선시하여야 한다. 

누가 봐도 건강하고 멋진 몸을 가지고 있어야 건강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저 그런 건강이 아닌 정말 건강한 삶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우선시하여야 한다. 

 

 

 

돈과 시간 

 

일을 끝내고 나의 여유시간이 있다면 무엇으로 보내는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많은 것을 이룰 수도 있고 그저 시간만 보낼 수도 있다. 

지난 5 년만을 뒤돌아보아도 새롭게 이루어놓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좀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 여유시간에는 부업도 하며 자신을 더 몰아붙였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돈을 많이 번 것도 아니였고 조금의 용돈벌이 정도는 되었던 것 같은 데 

그 돈도 결국 내가 돈을 더 썼던 것도 아니고 결국 가족이 더 쓰거나 돈을 더 모을 수 있던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나의 여유시간을 투자해서 한 두 푼씩 모은 돈은 그렇다고 차를 사거나 할 정도의 돈도 아니었고 그 돈이 있어서 나의 삶이 그리 윤택해진 것도 아니었다. 

다만 그 시간을 좀 더 가치 있는 것에 썼었다면 자기개발을 하거나 시간이 지나고 세월을 보내면서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더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돈은 쓰면 한 순간에 사라진다. 물건을 살 수도 있고 갑작스러운 일로 돈을 써야 할 때도 있다. 

돈을 버는 것은 중요한 일이고 돈은 중요한 것이지만 자신의 모든 시간을 돈을 위해 쓰는 것은 현명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다는 생각이 된다. 

 

주어진 시간에 운동을 하여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거나 언어를 배우거나 자격증을 딴다던지 많은 진취적인 일을 할 수 있다. 그런 시간이 쌓여 몇 년이 지났을 때 좀 더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은 여가시간을 아무런 의미 없이 누워서 유튜브나 보고 술이나 먹고 시간을 보낸다면 남는 것이 없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또한 단순 노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본업의 노동 이외에도 돈을 더 벌기 위해 남은 시간을 또 다른 노동에 쓰는 것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진정 자신의 인생에 남는 것이 없다. 

 

 얼마만큼의 돈이 생활에 필요한 지는 사람마다 버는 돈도 다르고 기준도 다르겠지만 모든 시간을 돈과 바꾸면 세월이 지나 남는 것이 없다. 

 노동으로 얻는 돈이 삶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거의 모든 시간을 돈을 위해 바꾸어 살아오며 모았던 돈이 모두 나를 위해 쓰이는 것도 아니었고 

때로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렵게 모은 돈을 써야 했던 경우도 있었고 돈을 잃은 적도 있다. 

 

종이돈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로 매일 복제되고 있으며 하루하루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과 자신의 가치, 자신의 능력은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잃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지만 돈과 자신의 생활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자신의 모든 시간을 돈과 바꾸어버리면 자신의 삶은 돈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다. 

행여나 그렇게 모아 온 돈을 잃으면 자신의 부었던 모든 시간과 노력, 자신의 인생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시간을 모두 돈으로 바꿀수록 더욱더 자신의 삶이 돈이 되며 그 돈을 잃지 않으려 더욱 더 아등바등하며 조바심에 인생을 보내게 된다. 

 

자신의 본업을 가지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가족과 행복한 시간도 보내며 자신의 건강과 능력을 위해 쓸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시간이나 노동을 들여 돈을 받는 근로자나 노동자는 자신의 모든 노동과 시간을 투자해도 갑부가 되지는 않는다. 

 자신이 사업을 한다거나 불로소득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모든 시간을 돈과 바꾸며 인생을 보내고 있다면 부족한 휴식 등으로도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어느 순간 자신의 인생을 그렇게 다 보냈던 세월과 자신에게 남아있는 것을 보며 후회가 될 날이 올 것이 자명하다. 

 

돈은 통장에 넣고 지킨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종이돈은 매일매일 찍어내고 있고 은행일 망하면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일정금액 밖에 보호가 되지 않는다. 

 또한 우리는 좋으나 싫으나 어쩔 수 없이 많은 돈을 베팅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부동산.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 더더욱 그러하고 금 등을 가지고 있어도 우리의 돈은 매일 가치가 변한다.

짜장면 가격, 소주가격이 매년 올라가는 것처럼 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에 다시는 IMF 같은 사태가 없을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2008년 미국에 리만 브라더스 사태에도 돈의 가치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이 있었다. 

 

이러한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돈을 모아두는 것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돈만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 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과거의 자신보다 더 발전하고 낳은 사람이 되고 있는지, 충분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을 느끼며 살고 있는 지 내가 나의 인생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 

 

자신만의 시간도 지혜롭게 보낼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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