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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항상 제 자리인 이유

by yesmu4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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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자신과 지금의 나

나름 인생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 데 세월을 돌이켜 보면 5년 전의 나 자신과 그리 달라진 것이 없다. 

나의 몸도 그대로이고 특별한 자기개발을 이룬 것도 딱히 없으며 자격증을 취득했다거나 그렇다고 지금도 특별히 어떤 것을 준비하거나 해오는 것도 없다. 

 하지만 5년전에는 막연히 이렇게 열심히 지내다 보면 더 나은 나 자신이 되어있으리라는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혹은 조금만 현재의 상황이 정리되면 미래에 더 무엇을 할 것이다 라는 생각이나, 당시에 가끔씩 하고 있었던 공부나 운동 등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더 하겠지라는 생각을 막연히는 했었던 것 같다. 

사람은 영원히 살지 않는다고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20대 때에는 30대로 미루어 왔던 일, 30대에는 40대에 미루어왔던 일들을 생각해 보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고 느낀다. 

주의력 분산(Distraction) 

계획했던 일이나 다짐했던 일들이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분명하다가 말았기 때문인 때 하다가 말거나 하다가 빈도가 떨어지게 되는 이유는 바로 다른 일들에 현혹이 되기 때문이다. 

언어를 배우려면 계속 언어 공부를 해야하고 몸짱이 되고 싶으면 운동을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자격증을 따려면 계속 한 공부를 해야하고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운동도 하다 말다 하다 말다를 반복하니 계속 제 자리이고 공부도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하니 그렇게 발전이 없다.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하다가 말 때 다른 것들에 현혹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의지가 없어진 것이 아니고 그 의지가 다른 곳으로 빼앗겼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운동을 잘하다가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서 술을 크게 먹었다던지,

공부나 학습을 꾸준히 해오다가 갑자기 쇼핑에 빠지거나 어디에 놀러 간다던지, 해오던 공부를 뒤로 하고 다른 공부를 한다던지

부부싸움을 해서 리듬이 끊기거나, 인간관계에서 트러블이 있어 스트레스 혹은 화로 며칠을 날려 보낸다던지, 갑자기 주식 선물에 투자를 해서 손실을 본다거나 수익을 보더라도 그것에 빠져 며칠간 매달려 있는 다던지.. 인간사를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에게 주의력이 빼앗겼던 것이다. 

 

그렇다고 공부를 하기 위해 세상과 단절하고 방에 틀어박혀 공부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운동을 한다고 아무런 사람도 만나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다. 만남을 최소화할 수는 있어도 사람을 만나지 않고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다. 

 

 

또다시 제 자리

살면서 어떻게든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일은 또 찾아올 것이고 또 새로운 사람이나 빌런들은 세상에 그대로 존재할 것이다.

또 다시 유튜브 영상 같은 것들에 의해 주의가 분산이 되어 시간을 버리기도 하고 또 생각지도 못한 일들에 주의가 분산될 일이 올 것이다. 

이런 것들에 다시는 주의를 빼앗기거나 관심이 다른 곳으로 가서 이거 하다 저거 하다 하게 되면 또다시 제자리에 머물 것이다. 

 

가진 목표를 해내기 위해서는 다른 유혹에 빠지거나 주의력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할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술의 유혹에 빠져 2-3일을 또 망치고, 유튜브 영상을 휘적거리다 몇 시간을 죽이고, 몇 주간 열심히 공부 혹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할 것들을 실천하다가 다른 것에 관심이 생겨 또 그것에 며칠간 몰두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가 없고 또다시 제 자리로 가는 것이다. 

어느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혹시나 흔들려도 오뚝이처럼 자신의 목표를 향한 길의 궤도에 다시 올라와야 자신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항상 이것을 잊어버려 조금 노력하다가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한다. 

 

 

멀티 태스킹의 순서 

일런 머스크와 같은 특수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보통 사람이라면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해서 모두 다 이루어내기가 어렵다. 

본업도 하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부업도 하며 모든 일을 성공스럽게 이루어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일을 하면 본업을 그르치거나 건강을 지키지 못한다. 

 

 너무 무리하게 모든 것을 다 해내려고 하면 지쳐서 그러한 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 

자신의 한계를 알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무리한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본업을 지키고 자신의 목표를 정하여 그 목표를 위한 우선순위를 알아야 한다. 

욕심이 나는 대로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하면 일에 진전이 없어 다시 제 자리로 오게 된다. 

 

저것도 하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이루고 이것도 이루고 하려니까 자꾸 제자리로 가는 것이다. 

목표를 정하고 자신의 에너지를 그곳에 집중시키고 꾸준히 해야 한다. 

그러려면 모든 일을 다 하려 해서는 안된다. 

이 사실을 매번 상기하고 5년 후에는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위한 궤도에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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