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상대방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사람이라면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겠지라는 생각에 불쑥 나온 자신의 좋지 않은 과거사는 상대방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 이야기, 특히 좋지 않은 자신의 가족관계 등을 남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좋을 것이 없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난 후에는 타인과의 관계도 망칠 수 있다.
본인이 그러한 경험이 있었다면 자신도 잘 알게 될 것이다.
철학자들이 말하는 인간의 본성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타인에게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적 견해는 여러 철학자들에 의해 강조되어 왔다.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는 인간의 본성과 관련하여 타인의 약점을 쉽게 드러내는 행위에 대해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타인의 약점을 폭로하는 것은 자신의 약점 또한 폭로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가족의 불행을 드러내는 것은, 자신의 불행을 드러내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말하였다.
**에픽테토스(Epictetus)** 역시 가족의 문제를 외부에 알리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였다. 그는 "가족의 결점은 다른 사람들에게 숨겨야 하며, 그들의 불완전함을 외부에 드러내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과 같다"라고 강조하였다. 이는 가족의 약점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자신의 약점을 타인에게 알리는 것은, 그들에게 나를 공격할 무기를 쥐어주는 것과 같다"라고 말하였다. 가족의 불화를 타인에게 드러내는 행위는 이러한 맥락에서,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타인에게 노출시키고 그로 인해 손해를 입을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이다.
결론적으로, 가족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나 좋지 않은 이야기를 남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철학적으로도 자신에게 손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자신의 평판이나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가족의 문제는 외부에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역사적으로 철학자들은 가족 문제를 외부 사람들과 논의하는 것에 대해 신중할 것을 강조해 왔다. 예를 들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족이 사회의 기본 단위라고 주장하며, 가족 내부의 문제는 신중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다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특히 가족이나 가족 관계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회에서 다툼을 일으키는 고립된 사람으로 보이기 쉽다고 언급하였다
[oai_citation:2,Plato and Aristotle on the Family: Selected Quotes](https://www.thoughtco.com/plato-aristotle-on-family-selected-quotes-2670552).
**쇠렌 키르케고르**는 사랑과 윤리에 관한 저서에서 가족 내에서 사랑이 관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랑이 바탕이 되면 긍정적인 특성을 키우고 작은 결점을 무시할 수 있다. 이 개념을 확장하면, 가족 문제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이 사랑을 왜곡시켜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oai_citation:1,5 philosophers whose advice could make or break your relationship - Big Think](https://bigthink.com/neuropsych/relationship-advice-from-5-philosophers-who-to-trust-and-who-to-ignore/).
이러한 철학적 관점들은 가족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외부에 공유하는 것이 사회적 해악과 개인적인 후회를 초래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가족 간의 유대감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자신의 평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은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에게만 논의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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