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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낭 갈만한 곳, 핫스프링 파크 (Hot springs Park)

by yesmu4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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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다낭에 웬 온천이냐라는 생각에 별 기대는 안 했지만 다녀와보니 다낭에 왔다면 꼭 한 번 가봐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다낭 갈만한 곳을 찾는다면 후회가 없을 선택일 것이다. 

다낭 핫 스프링 파크(온천)이지만 이름을 잘못지은 것 같다. 이곳은 다낭 온천 + 워터파크 + 머드체험 + 산책로 + 호텔의 풀코스를 갖춘 곳이었다. 핫 스프링, 온천이라는 말에 오해가 생길 수 있고 어떤 이는 비올 때 가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고 하지만 이곳은 경치 좋은 산 아래 계곡물과 온천이 어우러진 워터파크와 놀이기구가 곳곳에 있어서 오히려 날씨가 좋을 때 더 놀기 좋을 것 같다. 

 다녀온 후 굉장히 만족스러운 생각에 이곳은 다낭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직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히든 플레이스 같았다.

워터파크에 탈 수 있는 기구도 많았고 산의 경치는 한국에 곤지암 리조트 화담숲을 능가했다. 

 

 

핫스프링파크 산책길
핫스프링파크 산책길
핫스프링파크 놀이기구
핫스프링스 파크 놀이기구

 

핫 스프링 파크 지도와 호텔

일단 이곳은 파크의 크기가 크다. 파크 안에 카트차가 다닐 정도이고 숙발 할 수 있는 호텔도 있다. 

온천, 머드, 산책로, 워터파크 등 산을 배경으로 파크가 위치해 있다. 

모든 것을 체험하기에는 하루도 부족할 것이라 호텔도 있지만 파크의 위치상 호텔을 이용하기보다는 다낭에 머물면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위치가 산이라 밤에는 그리 돌아다닐 수도 없기 때문이다. 

다낭 핫 스프링파크 지도
다낭 핫 스프링 파크 지도
핫 스프링호텔
핫 스프링 호텔
핫 스프링 호텔 옆 잉어 웅덩이
핫 스프링 호텔 옆 잉어 웅덩이

 

 

핫스프링 파크 - 워터파크 수영장 

이곳의 워터파크와 수영장은 곳곳에 있다. 물도 온천물이라 65도의 뜨거운 물이 나오는 곳도 있지만 핫스프링 파크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계곡 물이 나오는 차가운 물도 있다. 이 둘을 섞어놓아 물이 미지근한 곳도 많고 산책을 하다 보면 곳곳에 숨겨진 물놀이 장소가 아주 많았다. 그리고 물 자체가 산에서 나오는 물이라 워터파크의 물이 모두 깨끗하고 직원들이 수시로 낙엽등을 제거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딱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보트 놀이기구
받침대를 잡고 타는 놀이기구인 데 트랙이 꽤 길다.
미끄럼틀 - 이런 곳이 10개는 넘는 것 같았다.
흐르는 물은 계곡 찬물이고 웅덩이 물은 온천물이 섞인 따뜻한 물이었다.

물 또한 산의 계곡물이라 어떤 물은 차고 어떤 물은 온천물과 섞여 미지근하였다. 수영장처럼 만들어 놓은 곳은 온천물과 섞어 놓아 미지근하여 놀기가 좋고 워터파크 같은 곳의 물은 계곡물을 이용하여 물이 시원해 뜨거운 날씨에 아이들이 놀기 좋은 온도였다. 

이곳은 온천이 아니라 워터파크과 산책로가 마련된 자연이 어우러진 놀이동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워터파크 기구의 종류도 많고 수영장에 곳곳에 숨겨진 놀이장소가 많다. 사진에 다 담지 못하였고 다 보여주지는 못할 것 같다. 

 

산책로 전에 위치한 수영장

 

머드 체험 (스파 마사지) 

워터파크에서 힘껏 놀았다면 머드체험을 하는 곳이 있다. 머드 트랙과 머드 경기장도 있다는 데 가보지는 못하고 머드체험만 하였다. 

처음에 입장권을 구매할 때 10만 동(약 5천 원)을 더 주면 머드체험을 포함시킬 수 있다.

따뜻한 온천물이 섞인 머드물을 욕조에 뿌려준다. 실컷 머드물로 반신욕을 마친 후 바로 옆 야외 샤워장에서 따뜻한 온천물로 머드를 씻어내면 된다. 간단한 샴푸도 비치되어 있어서 머드체험을 끝내고 계속 파크를 구경할 수 있다. 원하면 스파 마사지를 받는 곳도 따로 있었다. 

핫스프링 머드체험
핫스프링 머드체험

 

 

핫스프링 파크 - 온천 

온천물의 근원지를 표시해 놓은 곳이 곳곳에 눈에 띈다. 그곳을 기점으로 뜨거운 물을 찬 물과 섞어놓아 아예 큰 풀장을 하나 만들어 두었다. 메인 온천풀장이 있고 곳곳에 숨겨진 온천장과 온천물을 이용한 수영장들이 있다.

대부분 차가운 물과 섞어 놓았지만 뜨거운 온천물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었다.

 

모두 따뜻한 온천 물이다.

 

여행 준비물과 음식 

파크가 넓은 곳이라 중간에 장수계란을 사 먹는다는 지 현금을 쓸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방수가방을 하나 준비하고 가져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파크 입구에 제공되는 탈의실 보관함이 있지만 귀중품을 보관하기에는 불안해 보였다. 약 2000원(4만 동) 따로 마련된 락커를 이용할 수 있기는 하였다. 

그리고 수건은 돈을 받고 빌려주기도 하지만 수건을 가져올 수 있다면 가져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크록스 신발이 있어서 파크사이를 다니기 좋았다. 만약 크록스 신발이 없다면 다낭 시내에 위치한 한시장에서 간단히 쇼핑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귀중품 보관함 4만동. 수건대여 (핫스프링 파크)

처음 입장권을 구매할 때 식사가 포함된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중간에 식당이 몇 군데 보였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였다. 

놀다가 중간에 식사를 하러 특정위치로 가는 것도 번거로울 것 같았다. 가방에 과자, 음료수정도를 챙기고 장수계란이라 불리는 계란을 먹었다. 온천물에 구운 계란인 데 계란이 특이하게 작았다. 반숙이고 라면은 종류가 부족하니 컵라면 등을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았다. 

1만 동(500원) 정도를 주면 뜨거운 물도 부어준다고 하니 식사를 예약하고 식당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해지기 전에 시내로 돌아가 식사를 하는 편이 편할 것 같았다. 

장수계란 파는 곳 - 핫스프링 워터파크
워터파크 장수계란

 

핫 스프링 예약 및 교통편

예약은 클락이라는 사이트 등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는 데 가장 저렴한 곳은 핫스프링 공식 홈페이지인 것 같다. 

가격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현지에 도착해서 구매해도 무리는 없다.

파크가 크기 때문에 절대 매진될 리 없으니 도착해서 구매하면 되고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인당 2-3만 동정도를 절약할 수 있기는 하나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해 베트남어를 번역해주어야 한다. 

여러 패키지 상품이 있지만 현지에 도착해서 스탠더드 패키지에 머드가 포함된 상품을 선택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출발 전에 혹시나 모르는 휴무일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https://nuithantai.vn
https://nuithantai.vn

교통편은 그랩을 이용하면 시내에서 핫스프링 파크까지 약 40만 동(약 2만 원) 정도가 나온다. 보통 그랩 드라이버들은 이런 시내와 떨어진 곳에 도착하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연락처를 달라고 하거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연락을 달라고 한다. 그러나 굳이 드라이버를 기다리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랩 드라이버들은 핫 스프링 파크에서도 쉽게 예약을 잡을 수 있으며 실제로 연락처를 주면 오후가 돼서 언제 나오냐고 문자를 하여 번거로울 수도 있으며 이들도 손님이 있으면 태우고 갈 것이기 때문이다. 

파크 방문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오니 온천물에서 놀아서인 지 물에 오래있었어도 피부에 무리가 없고 오히려 피부가 좋아진 것 같다. 

일정여유가 된다면 하루정도 머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핫 스프링 파크 홈페이지
핫 스프링 파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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