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최근 한국 대전지역에서 62억 원 규모의 전세 사기 혐의로 수배된 두 명의 한국 국적자를 송환했습니다.
ICE는 2024년 12월 19일 시애틀에서 이들을 체포하여 한국으로 송환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ICE 공식 웹사이트의 보도자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ce.gov/news/releases/ero-seattle-removes-south-korean-nationals-wanted-fraud
사건 개요:
• 기간: 2019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 위치: 대전시 일대
• 수법: 자기 자본 없이 금융권 대출과 임차보증금을 활용하여 11채의 다가구주택을 매수한 후,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충분히 반환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총 62억 원을 편취했습니다.
도피 및 검거:
• 이 부부는 수사를 피하기 위해 2022년 9월 미국으로 도피했습니다.
• 경찰청은 2023년 8월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아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외교보안국(DSS), 세관국경보호국(CBP) 등과 공조하여 이들의 추적에 나섰습니다.
• 2024년 7월, 피의자들의 거주지 첩보를 입수한 후 미국 집행·퇴거운영국(ERO)과 협력하여 2개월간의 잠복 끝에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송환 및 후속 조치:
• 2024년 12월 20일, 이 부부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었으며, 이후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해외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을 성공적으로 검거하고 송환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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