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대기시간 (매직패스 없을 시)

2-30년이 지나도 롯데월드는 모두에게 추억의 장소로 남아있는 것 같다. 학창 시절 때의 추억이 담긴 그 장소는 다음세대에도 같은 추억을 제공하고 있고 여전히 롯데월드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20년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매직패스라는 것이 생겼으니 매직패스가 무엇이고 이로 인해 놀이기구 대기시간이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매직패스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매직패스로 인해 대기시간이 훨씬 길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롯데월드 후룸라이드 대기시간

 

입장 후 오후 1시즈음에 후룸라이드 이용을 위해 줄을 서고 있었는 데 약 1-2분에 한 번씩 줄을 서지 않는 그룹이 줄을 서는 사람을 앞질러 갔다. 바로 매직패스 라인이었던 것이다.

 

가득 찬 줄을 옆으로 2-3분에 한 번씩 매직패스 이용을 위해 사람들이 지나가는 데 그때마다 매직패스 이용권 소지자를 먼저 탑승시킨다는 안내멘트가 나왔다. 매직패스 줄이 뻥 뚫려 있음으로 대기시간에 별로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사실 매직패스 이용자를 모두 먼저 탑승시킴으로 대기줄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고 사실은 2-3분에 한 번씩 계속 대기시간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줄을 설 때 약 2-3분이 지나고 타이머를 켜보았었는 데  끝에 후름 라이드 탑승을 했을 때는 이미 대기시간이 1시간을 넘었었고 매직패스 라인과 일반탑승 라인 자체가 따로 있었다. 일반탑승자는 매번 매직패스를 계속 기다리면서 탑승을 기다려야 했다. 

 

후름라이드 대기시간

 

 

 49000원 하는 매직패스를 꼭 끊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 데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되었었다. 그러나 우리도 하루 전부터 매직패스를 구입하려 했으나 모두 매진상태였다. 평일 오후시간인 데도 이 정도였으니 주말에는 더 심할 것 같았다. 

흐름 라이드 하나를 이렇게 타버리니 다른 놀이기구를 또 기다리기가 싫었다. 매직패스가 없으니 기다리면서 매직패스 탑승권 소지자가 지나가는 것을 매번 봐야 했고 약간 김이 빠지는 느낌에 다른 놀이기구를 포기하고 사람이 비교적 없는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러 갔다.

 

스케이트를 타고 다시 롯데월드에 들어와 야외에서 돌아다니다가 대기줄이 없는 공중열차를 탔는 데 이 또한 약 20분을 기다려야 했다. 

공중열차는 야외에서 멈추지 않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야 한다.

롯데월드 공중열차 대기시간

 

 

 

롯데월드 매직패스 구입

대표적 놀이기구 타는 데 최소 1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놀이기구 2-3개 타려면 약 3-4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할 것이다. 

후름라이드의 탑승시간은 채 5분도 되지 않는 것이니 15분~20분의 놀이기구 탑승을 위해 3-4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다른 줄 없는 놀이기구를 이용하려면 대부분 따로 돈을 내야 한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매직패스를 끊을 수 없다면 롯데월드를 이용하러 가지 않을 것 같다. 시간이 많고 친구들과 같이만 있어서 즐겁다면 대기시간이 무슨 대수냐만은 줄을 서면서 3-4시간을 보내고 계속 서 있어야 한다면 매직패스 프리미엄이 없는 가족나들이나 데이트라면 그렇게 메리트가 없는 것 같다. 

이 매직패스 프리미엄도 우선 탑승 횟수가 1회로 제한되었다는 데 그 제한된 상황에서도 이 정도이니 열심히 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프리미엄 패스를 가진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사람들 앞으로 휙휙 지나가면서 탑승을 먼저 하는 것을 보는 것도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닌 것 같다. 

 

이 프리미엄 티켓도 49000원이 있다고 무조건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여서 티켓이 어떤 식으로 풀리는 것도 잘 알지 못하겠지만 프리미엄 티켓을 구할 수 있으면 남들이 어렵게 시간 들여 줄 서는 것도 패스할 수 있다는 인식이 용납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