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토(can tho) 국수집(맛집) 2군데

베트남 깐토(Cần Thơ)는 강들이 곳곳이 들어와 있는 베트남 남부 도시이다.

칸토, 깐토, 껀터, 여러가지 발음이 있지만 사실 베트남어 발음과 가장 유사한 단어는 껀터가 맞을 것이다. 

이곳에 베트남 부자들이 그렇게 많이 산다고 하는 데 땅부자들이 많아 다른 지역에서 농산물 등을 수출하여 돈을 번다고 한다. 

그러나 칸토 도시 자체는 그렇게 럭셔리하지는 않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현지인 말로는 베트남 미인 출신들 중 칸토 출신이 많다고 한다. 

인천 직항 노선도 있으니 한국사람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만약 깐토에 방문할 일이 있는 데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고 아는 곳이 없다면 5000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게 국수나 오리 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가성비는 물론 한국입맛에도 맞았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일 것이다. 

 

TAN PHAT 오리 국수 

푸짐한 오리 반마리가 담겨져 있는 국수로 약 85000동이었다. (4000원 정도) 

길가에 있는 곳이긴 한데 구글지도로 찾아가면 찾을 수 있다. 

깐토 오리국수

 

거기에 음료수도 파는 데 하나는 알로에 음료수이고 하나는 인삼을 넣은 음료수라고 한다. 

달달한 맛이 나며 국수와 같이 잘 어울렸다. 음료수 가격도 약 500원에서 1000원이었다. 

 

음료메뉴 (알로에와 인삼 음료 메뉴) 

 

https://maps.app.goo.gl/pbtQvqRrFXbMCiJT9

Tiệm Mì Tân Phát · 22 Đ. Đề Thám, Tân An, Ninh Kiều, Cần Thơ, 베트남

 

 

깐토 게 국수 (Bánh Canh Ghẹ)

깐토에는 원래 해산물 국수가 유명하다고 한다. 

깔끔한 국물에 오징어나 해산물을 넣어 먹는 데 남부국수와 북부지방에 국수의 종류가 다른 데 

반칸 게 국수는 남부지방의 유명한 국수 중 하나이다. 

살이 큼직한 게가 국수에 들어가 있고 가격은 12~18만 동 (만원 미만)인 것으로 기억한다.

 

깐토 게 국수 ( Bánh Canh Ghẹ)

https://maps.app.goo.gl/BMNN3bukFq2K4qo2A

Bánh Canh Ghẹ Cà Mau - Trần Văn Khéo · 151 Trần Văn Khéo, Cái Khế, Ninh Kiều, Cần Thơ 90000 베트남

 

메뉴판이 베트남어로 되어 있어서 고르기 어렵다면 사진을 보여주거나 대부분 처음에 있는 메뉴를 고르면 실패확률이 적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상 베트남 식당 등에서 더 이상 바가지 씌우는 경험은 없었다. 인터넷이 발달해 있고 손님들과 실랑이할 만큼 상인들도 한가하지 않다. 

 

베트남 길거리 국수

덤으로 길거리를 지나다가 먹었던 국수인 데 먹고나서 계산을 하니 35000동이라고 한다. (약 1700원) 

저렴한 국수이지만 안에 새우, 오징어, 완탕 만두, 돼지고기, 어묵 등이 들어가 있었다. 건더기가 각각 하나씩 들어가 있었다. 

이름 모를 국수였지만 면도 안에 두 종류가 들어가 있었고 맛도 괜찮았고 가격이 너무 싸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 국수였다. 

위에 있는 국수집을 찾기 어렵다면 길거리 보도블록에서 파란 플라스틱 식탁을 펴고 먹는 국수들도 괜찮으니 지나가다 비슷한 것이 보이면 그냥 하나 달라고 해서 먹어봐도 괜찮을 것이다. 

상인들은 바가지 안씌우니 계산기 등으로 가격을 물어보면 되고 번거롭다면 5만 동짜리 주면 알아서 계산해 준다.

다만 이런 데서 국수 한 그릇 먹은 후 50만 동짜리를 주는 것은 비추이다. 거스름돈은 잘못 받을 가능성도 있으니 큰 화폐라면 정확히 가격을 물어보고 계산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