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시 건조기가 없으면 여러모로 불편한 것이 많다.
건조기가 없던 시절에는 스팀건조기다, 투인원이다, 해서 세탁기 하나에서 건조까지 마쳐주는 세탁기도 있었다.
그러나 스팀 건조기는 온도가 너무 세서 요즘에 나오는 스팀세탁기도 세탁살균용으로만 쓰고 건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옷을 꺼낼 때 온도가 너무 뜨거운 정도라 면 재질에 따라 옷이 상하기도 한다.
그리고 옷을 완벽히 말리기 위해 건조용으로 스팀세탁기를 돌리려 보면 2시간 이상 스팀건조가 돌아가게 프로그램이 세팅이 된다..
즉 2시간 이하면 옷이 다 안마른다는 것... 게다가 일반 세탁 건조기 대비 전기세는 덤..
그냥 건조기 없이 옷을 말리다 보니 옷의 양이 너무 많고 특히 옷에 붙는 먼지가 많아 결국 건조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왠 일인 지 검은 옷 등에 달라붙은 먼지의 양이 너무 많았다.. .
그래서 LG,삼성 등 우리나라의 좋은 건조기들을 구매하려 했더니 가격대도 가격이지만
건조기에도 배수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매장가서 알았다..
세방살이인 우리집에는 세탁기에 연결되어 있는 물 나가는 배수구가 세탁기에는 연결이 되어있지만 배수구 옆에 건조기 놓을 자리가 없어서 일반 건조기를 구매할 수가 없었다... 즉 배수구를 따로 만들던가 해야하는 데 구멍을 뚫어야 되서 집주인의 허락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배수구 없이 설치할 수 있는 건조기를 검색해본 결과 캔디 건조기를 알게 되었다..
예전에 에어콘이 없어서 실외기가 없는 간이 에어콘을 알아보고 구매했다가 실외기 없는 에어콘은 안되는구나 하고 이 배수구 없는 건조기가 과연 잘 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우선 후기를 보았는 데 후기가 나름 괜찮았다..
그리고 가격도 일반 건조기 대비 오히려 저렴한 편이었다... 무엇보다 세탁기 돌리고 옷 다 꺼내서 옷걸이 말리고 먼지 때어내고..
빨래에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구매해보기로 했다.. (건조기 없는 옛날에는 어떻게 살았나 몰라..)
일단 건조기 문에 통이 하나 달려있는 데 의류를 건조하면서 생기는 물을 원래 배수구로 배수해주어야 하나 그 물을 이 통에 담아두는 역할을 한다.. 처음에 봤을 때는 뭔가 짝퉁같은 느낌이 들어 의구심이 들긴 했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괜찮았다. 예전에 쓰던 LG건조기 못지 않게 건조도 잘 되었고 배수구도 설치가 필요 없었다.
건조를 한 번 마치면 물이 나오는 데 다음과 같이 통에 물이 잘 담겨 건조를 마친 후 물만 잘 비워주면 된다.
먼지도 일반 건조기처럼 잘 걸러내어 주었다. 필터기능도 일반 건조기와 다를 것이 없었다..
와이파이 기능도 있다하는 데 .. 이런 건 복잡해서 패스..
몰랐었는 데 캔디라는 회사가 이탈리아에서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제품마감도 깔끔했고 사용해보니 건조도 잘되고 여러모로 괜찮았다.
소음은 LG 삼성 건조기와 비교는 할 수 없었지만 만약 실외등에 놓으면 문제가 없을 듯 하나 실외에 놓을 수 있으면 배수구를 설치했겠지..
집 안에 넣고 쓰기에는 소음이 조금 있는 정도였다.. 그러나 먼지 때어내고 말리고 하는 수고를 생각하면 감수할 수 있었다..
일반 건조기도 이 정도의 소음은 있지 않을까..
소음을 녹음해 보았다. 하단의 동영상을 클릭하면 확인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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