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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노이 오크우드(OAKWOOD) 3개월 후기 (서호- tayho)

by yesmu4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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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거주자

 

하노이 서호지역에 위치한 Oakwood Residence(오크 우드 레지던스)는 하노이에서도 괜찮은 호텔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Oakwood에서 내돈내산으로 3개월동안 머물게 되었다. 

 

하노이에 지내면서 xx벌레가 방안에 날아다니는 월세집부터 1년 넘게 머물렀던 Fraser residence까지 많은 숙소에서 지내보았고 오크우드에 계약당시에는 기대가 컸지만, 1~2달이 지나고 보니 가격만큼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았고 결국 특정집단의 일본인들이 모여사는 작은 호텔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이 곳에 대부분의 장기 거주자들은 일본인이고 가끔 한국 관광객이나 해외 단체손님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오크우드 레지던스 크리스마스 파티- 일본인들이 모여 파티를 하고 있다.

 

만약 럭셔리한 숙소를 생각하고 하노이를 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비용을 조금 더 쓸 여유가 있다면 오크우드와 가까운  fraser Suite( Residence아님)을 추천해주고 싶고 아니면 깔끔하고 저렴한 곳을 찾고 숙소에 중점을 두지 말고 하노이 도심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의 지난 3개월의 기록 겸 오크우드의 개인적인 리뷰를 시작해보자. 

 

위치와 입구 

일단 서호지역(tay ho)는 외국인들이 모여살기로 유명한 곳이다. 1년전만 해도 이곳은 도로도 제대로 깔려있지 않은 곳에 먼지가 많이 날리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여기는 서양 음식점이나 외국인들이 하는 음식점, 카페 등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호수뷰도 있고 기본적으로 월세 등이 다른 곳보다 비싼 곳이다.

 

서호 음식점 거리

 

오크우드 호텔은 택시를 타고 서호지역 안으로 골목을 비집고 들어가야 나오는 레지던스 호텔이다.

입구가 좁아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근처에 외국인들이 하는 맛집은 많은 편이다.

 하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오면 조용하고 건물 자체는 밖에서 보면 럭셔리해 보인다. 

오크우드 진입로- 진입로가 좁다.
오크우드 입구 야경

 

 

방구조와 뷰

방구조는 스튜디오룸과 방이 1개짜리, 2개 짜리가 있는 데, 내가 머문 곳은 1개짜리 였다. 

기본적으로 건물 자체가 일본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듯 방이 작은 편이었다. 3명이 방 1개짜리에 있기엔 좁은 편이고 3명이 넘는 다면 방 2개짜리를 선택 해야할 것이다.

오크우드 방구조 (1개) - 방은 좁은 편이다.

 

 

 호수뷰와 시티뷰가 있는 데 얼핏 생각하기에는 호수뷰가 좋을 것 같으나 계약 당시에 호수뷰와 시티뷰의 가격이 같다하여 의아했는 데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호수뷰의 방들은 방이 2개가 옆으로 붙어있는 구조에 문 하나를 열면 방 2개가 나오는 식이다. 

 씨티뷰는 방이 따로따로 되어 있고 문 하나에 방 하나이다. 아마 1가족이 방 2개를 같이 쓰라고 만들어놓은 것 같다. 

호수뷰방과 시티뷰방의 차이

 

 

 

호수뷰의 무엇보다 안좋은 점은 호수가 서호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고층은 모르겠지만) 호수뷰의 방들은 호텔 앞 조금한 호수가 있는 데 이 곳에서 아마 모기처럼 생긴 벌레들이 생기는 것 같았다. 발코니에 빨래를 널어놓으면 항상 벌레가 앉아 붙어 있었고 방충망도 없어 방의 유리창을 항상 닫아놓아야 했다. 벌레가 생긴 것도 기괴해서 창문을 열 때마다 벌레가 들어올까 조심해야 했다. 

 

창문과 방에 징그러운 벌레들이 많아 창문을 열기 어렵다.

 

 

방도 큰 문 안에 방이 2개가 있어 옆의 음악소리가 조금 크면 다 들리고 혹시 옆에 투숙객이 있으면 문 앞에 신발 등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분명 호수 뷰의 이 방은 가족등이 하나로 분리해서 쓰라고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조식부페와 식사

조식부페는 Fraser residence보다는 괜찮으나 3개월 있어보니 여기 메뉴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 

아마 2개, 많게는 3개의 셋트로 계속 로테이션 한다. 3일정도면 앞으로 나올 모든 메뉴를 볼 수 있다. 

조식 부페

 

샐러드, 치즈, 빵 등을 기본으로 하고 다른 식사 메뉴 4-5가지 등이 곁들어 나온다. 

치즈는 시제품을 이용하고 햄등이 준비되어 있다.

일본인들이 많아 그런지 신기하게 나또가 항상 준비되어 있다. 

 

 

 

 

룸서비스들은 스파게티, 햄버거, 베트남 전통요리 등이 있는 데 못하는 수준은 아니나 시킬 때마다 맛이 조금 달랐던 것보면 만드는 사람마다 차이가 조금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헬스장 및 수영장 부대시설. 

오크우드 수영장

 

수영장은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나 저녁 시간에는 일본인 자녀들이 수영선생님과 수영연습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호텔은 관광객이 주가 아니라 회사 등에서 계약한 일본인들이 메인인 것 같다. 

 

수영장은 옥상에 위치해 있으며 시설은 좋은 편이다. 

 

 

 

 

헬스장은 실망스러운 편이다. 기구들이 오래되었고 옥상에 위치해 있는 데 탑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 후 계단을 걷고 한 층을 더 올라가야 한다. 런닝머쉰과 약간의 운동기구 그리고 덤벨이 배치되어 있다. 

 

헬스장

 

 

 

이 외에 2층에 스파가 있는 데 기억하기로 많이 비싼 편이다.  투숙객에게 할인을 해주고 있으나 동남아 분위기의 마사지 샾이라기 보다는 2층에 조금마한 방에서 서비스를 한다. 

 다른 부대시설 등으로는 컨퍼런스 룸이 있는 데 여행 온 것이라면 이용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의자가 낮고 테이블도 작아서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정도이다.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안에 큰 회의룸이 있는 데 호텔직원들이 대부분 회의를 위해 이용한다. 

Fraser residence 의 컨퍼런스 룸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 

컨퍼런스 룸

 

 

자전거도 빌릴 수 있는 데 너무 사용은 가능하나 오래된 자전거라 브레이크가 잘 먹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결론은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운 점이 많았다.

가격은 오퍼한 것에서 할인을 해주어 정찰제는 아닌 것 같았다. 하노이에서 꽤 큰 월세를 주는 만큼 기대한 것 만큼의 수준은 아니였다. 

음식은 처음 몇 일은 괜찮을 수 있으나 메뉴가 거의 바뀌지 않았고, 부대시설도 수영장을 제외하고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창문에 항상 붙어있는 벌레는 잊기가 어려울 것 같고 만약 장기투숙을 생각한다면 회사 등에서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이 아닌 이상 비싼 월세를 태워가며 있는 것은 오래 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일하는 모든 직원들은 친절하고 영어를 수준급으로 하여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여행으로 3-4박을 생각하며 서호지역으로 괜찮은 호텔을 알아본다면 Fraser Suites를 추천해주고 싶고 조금 알뜰하게 비용을 고려한다면 아예 다른 급으로 알아보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Oakwood는 가격은 좀 저렴하지만 3성급이라 할수도 없고 5성급이라기엔 많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하노이에서는 좋은 호텔에 있으려는 생각보다는 도시를 즐기고 관광 위주로 계획하고 호텔은 그저 깔끔하고 접근성이 좋은 곳에 묶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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