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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폭식의 원인

by yesmu4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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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스케줄 등으로 인해 규칙적인 식사를 잘하지 못하는 터라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

케토 다이어트라는 것도 있어 식사를 한 끼 정도 거르는 것이야 그리 문제가 될 것이 없을 것 같은 데 

문제는 그러고 나서 식사를 할 때 폭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루에 한 끼만 먹는 다이어트도 있는 데 꼭 삼식이가 될 필요는 없지만 식사를 하게 될 때 지난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를 하루에 한 번 할 때 폭식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다. 

 

잘 차려진 밥상에 밥을 뜨고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놓고 식사를 시작하면 비교적 식사도 빠르게 하는 편이라 밥 한 공기가 금방 없어진다. 

그러고 나서 밥 공기게 밥을 더 뜨면서 한 끼만 먹으니까 조금 더 먹어도 되겠지 하고 두 번째 공깃밥을 떠서 먹는다.

 국수나 면 종류도 마찬가지이다. 

 

 

음식을 먹는 속도

항상 먹는 속도도 빨라서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계속 먹는 것 같다. 

음식이 배 속에 들어가 포만감이 느껴지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인 데 

먹는 속도가 빠르니 빨리 먹을 수록 많이 먹게 되는 것이다. 

빠른 속도로 배부를 때 까지 먹게 됨으로 고삐 풀린 돼지 같지 먹게 되는 것 같다. 

 

먹고 나서 후회

음식을 먹을 때는 뇌에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한다. 

특히 좋아하는 음식일 때는 먹을 때 다른 생각 하지 않고 먹기만 한다. 

밥을 크게 한 술 퍼서 좋아하는 고기반찬들과 김치도 함께 먹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눈치나 나의 체면도 차라기 싫다. 차라리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모르는 사람과 눈치 보면서 먹고 싶지 않다. 가족과 식사를 할 때에도 항상 내가 제일 빨리 먹는다. 

 

그런데 이렇게 제어없이 마구 먹고 나면 1-2시간 후에는 포만감을 넘어 배가 아프다. 

폭식을 한 것이다. 

다음에는 적당히 먹어야지 다짐을 하고 배가 꺼지기까지를 기다린다. 

하루에 한끼만 먹었으니 오늘은 괜찮겠지 하고 자신을 안심시켜 보지만 폭식으로 인한 배의 통증은 빨리 가라앉지 않는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 혹은 몇 일 후의 맛있는 음식과 식사를 하면 또 같은 일이 반복된다. 

 

폭식의 원인

폭식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사람마다 이유가 다양할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정신적인 것일 수도 있다. 

특히 평소의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풀라고 먹는다기 보다는 평소의 정상적이지 못한 생활패턴이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에서 공복에 음식을 먹다 보면 제어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이다. 

누구도 아 내가 스트레스 많이 받았으니 먹는 것으로 풀어야 겠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먹다보면 제어가 안되거나 굳이 먹는 것을 멈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빨리 먹는 것도 폭식의 가장 큰 원인이다. 

음식이 몸 속에 들어가 포만감을 느끼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이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음식을 마구 몸에 넣어버리면 의식적으로 식사를 멈추지 않는 이상 결국엔 폭식을 할 수밖에 없다.

배 부를 때 까지 먹으면 늦다. 음식을 빨리 먹는다면 배부를 때까지 먹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양을 정해놓고 먹어야 한다. 

사먹는 음식이나 한 끼를 사서 먹는다면 정해진 양만 먹게 되겠지만 집에서 밥을 해 먹거나 특히 혼자 먹는 경우에는 폭식을 할 가능성이 많아진다. 

 

 

매번 후회하면서 또다시 하게 되는 것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밥을 한 두 번 먹는 것도 아니고 매일 많게는 3번, 4번까지도 먹는 식사를 폭식을 하거나 과식을 하고 나면 배가 아프고 나중에 피곤해지고 기분도 안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고도 다시 폭식이나 과식을 하게 되어 음식을 먹으며 제어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또 마주하게 된다. 

충분한 양의 한 끼 식사를 마치고도 한 숟갈만 더, 반 접시만 더 먹어도 괜찮겠지 하며 또는 아직 배가 덜 부른 것 같으니 조금만 더 먹자 하며 결국엔 평소에 2배 이상의 양을 먹을 때가 많고 이 것을 매번 반복하게 되는 행동을 한다. 

도대체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면서도 음식을 더 푸던 오늘의 그 장면기억을 떠올려 보면 이미 내 자신은 음식에 눈이 돌아서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 같다. 

 

 

왜 제어가 안 되는 것일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아마 나의 생활패턴이 정상적이지 못하는 데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상태에 있지 못하는 원인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전날 술을 많이 먹은 경우에도 다음 날 폭식을 할 확률이 크지만 기본적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태이거나 결핍 상태에 있다면 음식을 먹으며 느끼는 도파민의 분비가 쾌락을 불러오고 평소에 별 다른 도파민 분비가 없었던 자신에게 드물게 주어질 수 있는 보상의 개념으로 신체가 먹는 것의 기쁨이라도 느끼게 내버려 두는 것 같기도 하다.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의 원인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폭식이나 과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먹고 살면서 운동만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는 것임으로 이런 것들을 피할 수 없다면 최소한 식사를 할 때 의식적으로 정해진 양만 먹고 더 먹으면 나중에 배가 아파올 것이라는 것을 의식적으로 자주 상기시키고 정해진 양만 천천히 먹으며 식사를 마치면 미련을 버리고 식탁에서 일어나는 것이 어마한 폭식과 과식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것을 막는 방법일 것이다. 

 

음식에 대한 옛 관념. 음식을 남기는 죄책감

대한민국은 30년 전만 하더라도 그 당시 세대의 사람들은 음식을 남기는 것을 죄로 여기였다. 

나의 부모도 어렸을 때 항상 음식을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는 소리를 많이 했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나는 음식을 남기는 것이 껄끄럽게 느껴지는 졌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음식을 그릇에 있는 데로 모두 다 먹는 것이 미련한 것 같다. 

지금 세대는 음식은 많고 보이는 데로 다 먹으면 건강을 해치고 좋을 것이 없다. 

남긴 음식물은 자연으로 쉽게 돌아간다. 

지금 시대는 음식을 남기는 것보다 플라스틱 등의  일회용품을 남기지 않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고 나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미련하게 식탁 위의 있는 모든 음식을 속으로 넣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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