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다음 날 생리적 반응
술을 마신 다음 날 배가 고픈 이유는 여러 가지 생리적 반응 때문입니다.
1. 혈당 감소
• 알코올은 간이 정상적으로 포도당을 생성하는 기능을 방해합니다.
• 이로 인해 혈당이 낮아져 배고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수면 질 저하
• 술은 깊은 잠(렘수면)을 방해하여 수면의 질을 낮춥니다.
• 수면 부족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렙틴, 그렐린)의 균형을 깨트려 배고픔을 증가시킵니다.
3. 탈수 현상
•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몸에서 수분을 빼앗습니다.
• 탈수는 갈증뿐만 아니라 배고픔으로 착각될 수 있습니다.
4. 위산 증가
• 술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데, 공복 상태에서 위산이 많아지면 속이 쓰리거나 허기가 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5. 신진대사 활성화
•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몸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 이로 인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원하게 됩니다.
즉, 술을 마시면 혈당이 떨어지고, 호르몬 균형이 깨지며, 수면 부족과 탈수로 인해 배고픔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술과 혈당
술을 마신 후 혈당이 낮아지는 이유를 인슐린과 관련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간의 포도당 생성 억제
• 평소에는 간이 당 신생(Glucose Neogenesis) 과정을 통해 포도당을 생성하고,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 그러나 알코올은 간이 포도당을 생성하는 기능을 방해합니다.
• 이는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NADH 수치가 증가하면서, 포도당 생성을 위한 대사 경로가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2. 인슐린과 혈당 감소
• 술을 마시면 혈당이 급격히 변동하는데, 특히 단맛이 강한 술(칵테일, 막걸리 등)을 마실 경우 혈당이 급상승할 수 있습니다.
•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췌장은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많이 분비합니다.
• 하지만 과도한 인슐린 분비는 혈당을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뜨려 저혈당 증상(배고픔, 어지러움,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알코올의 인슐린 저항성 증가
• 술을 자주 마시면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즉,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혈당이 조절되는 과정이 불안정해지고, 저혈당과 고혈당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 이렇게 혈당이 불안정해지면 배고픔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 결론
술을 마시면
1. 간이 포도당 생성을 억제 → 혈당 감소
2. 단맛이 강한 술로 혈당이 급등 → 인슐린 과다 분비 → 혈당 급강하(저혈당)
3. 잦은 음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 →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배고픔 증가
이런 이유로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배가 더 고픈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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