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efone Power Armor 사용후기 (중국 알리 구매)

중국폰 사용 불편한 점

 

예전에 샤오미 폰을 사용할 때도 그랬지만 아무리 가성비가 좋고 겉보기에는 그럴듯해도 한국에서 사용을 하면 항상 문제가 생긴다. 

삼성폰을 특별히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폰을 좋아하는 것도 특히 아니지만 중국산 핸드폰을 사용하면 로밍이라던가 국내에서 사용할 때 통화품질이 떨어지거나 MMS문자를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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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efone Power Armor 18T 로밍

 

 

이번 구입한 제품은 Ulefone Power Armor 18T 라는 제품인 데 열화상 카메라도 달려있고 유투버 잇이 소개한 제품이라 평소 열화상 카메라에 관심 있던 나는 덜컥 알리를 통해 구매를 했다. 

 번호가 2개여서 유심칩을 꼽고 한국에서 사용하는 데는 그리 문제가 없었다. 간단히 제품 리뷰를 한다면 열화상 카메라는 잘 작동하고 FLIR의 카메라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 같았다. 무게는 핸드폰으로서 가장 무거운 폰일 것 같고 튼튼하고 더블 유심에 현미경 같은 카메라도 액세서리로 구매하면 연결할 수 있어 내시경 같은 카메라 연결도 가능하다. 

 

그런데 문제는 해외에 나갈 때이다. 

해외에 나가서도 처음에는 로밍이 잘 되다가 갑자기 로밍이 안되고 로밍 요금제가 없으면 MMS 문자를 받을 수 없었다. 

한국 폰은 이러한 문제들이 없는 반면 이러한 중국폰의 문제는 안드로이드 폰일지라도 설정메뉴가 조금 다르고 없는 메뉴가 있어 이런 로밍의 문제의 경우 로밍 초기화등을 해주면 된다는 데 이 설정 메뉴가 없었다. 

결국엔 설정에서 데이터를 4g나 5g에서 3g로 바꾸어주니 문자는 받을 수 있었는 데 장문 문자는 로딩이 불가했다. 

물론 통신사 로밍센터에도 문의를 했지만 별 다른 해결책이 없었다. 

 

문제해결 방법을 찾느라 시간 버리고 문자는 못받으니 괜히 불안하고 이러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골치가 아프다. 

예전 샤오미 폰은 개통시 통신사 대리점에 방문하여 등록을 해주어야 사용이 가능했다. 

이제는 통신사에서도 샤오미 폰을 직접 판매하기도 하지만 직구 제품들의 경우 로밍이나 문자 수신문제가 생기면 시간을 버리고 해결책을 찾는 동안 통신도 불가하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중국에서 아무리 좋은 폰이 나왔다 한들 한국 통신사 등에서 국내에서의 문자수신이나 로밍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눈치가 있으니 아이폰에 이러한 장난을 할 수는 없을 테고 국내에 거의 독점하다 싶은 통신사나 삼성기업들이 과연 이러한 중국발 제품을 국내유심칩을 가지고 사용할 때 원활하게 사용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물론 개인적인 의심이지만 샤오미 폰을 5개 넘게 사용해 보고 결국 갤럭시로 옮겨왔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구매하게 된 중국폰은 문자수신과 로밍 문제로 또 아까운 시간을 버리게 되었다. 

 

국내 핸드폰 번호를 가지고 한국 유심을 통해 번호를 쓰고자 한다면 중국 직구 폰들은 구매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해외 유심을 끼운다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쓰다보면 핸드폰 문제가 아니라 문자수신이나 로밍, 국내통화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이것을 해결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모된다. 

 

 다시는 중국발 직구폰을 국내유심칩을 끼워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