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의사나 전문가의 의견이 아닙니다. 이 글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고 의사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매복 사랑니에 의한 염증
매복 사랑니에 의해 사랑니가 바깥으로 나오지는 않았으나 잇몸이 벌어진 경우 그 벌어진 사이로 음식물이 들어가거나 양치를 제때 해주지 않았을 때 염증이 생겨서 잇몸 아래에 있는 턱근육까지 염증이 번지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는 아랫니의 사랑니가 그러한 데 성인이 된 후 최근 몇 년 전부터 매복 사랑니 위쪽으로 잇몸이 슬슬 열리더니 사랑니가 조금 보이는 상황까지 되었다. 사랑니는 나이 제한이 없는지 이제 와서 사랑니로 인해 잇몸에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때 치과를 방문하면 엑스레이 사진을 찍고 나의 과거의 경험으로는 몇 몇 치과 의사들이 이 매복 사랑니는 신경과 연결될 수도 있어서 대학 병원에서 빼라고 조언을 해준 적이 많았다.
사랑니를 빼지 않고서 이 염증이 올라온 것을 치료하는 법은 해당 부위를 마취 등을 하고 긁어준 뒤 (청소해 준 뒤) 항생제 등을 먹으면 십 중 팔구 염증이 가라앉는다. 그리고 그 후에는 사랑니로 인해 잇몸이 열린 부분에 음식물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고 양치나 가글을 잘해주면 낫는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치과의사들의 사랑니 조언
베트남 여행 중 염증이 생겨 임시방편으로 염증을 치료하러 한국인 의사가 하는 치과에 방문하니 역시 엑스레이를 찍고 나서 하는 말이 이 염증은 매복 사랑니로 인한 염증이며 사랑니를 빼야 한다고 했다. 지금이라도 빼면 된다고 말하길래 이거 그냥 사랑니 부위에 염증 생긴 것이니 약 먹으면 일단 났는 거 아니냐고 말하면서 염증 치료만 해달라고 했다. 해외에서가 아니라 한국에서라도 만약 이러한 경험이 처음이고 참을 수 없는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사랑니를 빼는 방법이라고 의사가 조언한다면 사랑니를 빼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치과의사가 아니라서 확신은 할 수 없지만 많은 치과의사들이 이거 대학병원 가서 해야한다는 것을 어떻게 해외 조금 한 병원에서 그 매복 사랑니를 바로 뺄 수 있다고 하는 것인 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사랑니 뺄 의사가 없다고 하며 약만 처방해 달라고 하니 그럼 염증부위를 청소해 주겠다고 하더니 마취도 없이 엄청 치과 도구로 긁어버려서 손을 떼고 나와버렸다.
의료보험도 되지 않는 해외병원에서 매복 사랑니 잘못 건드렸다가 신경이라도 손상되면 어쩔라고 무슨 배짱으로 여행객에게 사랑니를 뺄라고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국에 돌아갈 일정이라던 지 보험 등은 묻지도 않고 이거 치료하려면 빼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니 상황을 모르는 사람은 덜컥 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니 빼야하나?
나는 사랑니를 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무슨 이유에서 치과의사들이 사랑니를 빼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10년 전에 치과를 방문했다가 사랑니 4개를 모조리 빼는 게 좋다고 하며 일단 밖으로 나온 윗 사랑니 2개부터 빼자고 했다.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게 없다고 하며 어차피 빼셔야 되요 라는 말로 내가 설득당해서 일단 하나부터 뺐다.
빼기 전에 윗쪽 사랑니가 아래쪽 어금니를 갈고 있다는 둥, 매복하고 있는 사랑니에 영향이 있다는 둥 말에 속아 뺐는 데 나중에 보니 아래 어금니를 갈고 있다는 위쪽 사랑니는 아래쪽 어금니에 닿지도 않았다.
(하도 닿는다길래 위쪽 사랑니를 빼기는 싫어 갈았는 데 아직도 억울하다.)
하지만 사랑니를 뺀 후 1-2달이 지나고 나서부터 사랑니 옆에 있던 어금니 안쪽으로 계속 음식물이 끼기 시작해서 이제는 치실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사랑니가 없어지면서 어금니 안쪽을 잡아두던 장력이 느슨해진 것이다.
물론 이유가 사랑니가 아닐 수도 있지만 사랑니를 뽑지 않은 쪽은 10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전혀 문제가 없고 음식물도 끼지 않는다.
내가 멀쩡한 사랑니를 왜 뺐을까하고 아직도 후회가 되며 그 치과의사가 원망스럽다.
음식물이 끼는 이유가 그 사랑니라고 100% 확신을 할 수 없어도 사랑니를 뽑지 않아도 아무런 일이 없었더라는 것은 100% 확신할 수 있다.
마치 80-90년 대에 포경수술을 안 하면 큰 일어나는 것처럼 모두가 수술을 했던 것처럼 사랑니도 나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통증이나 따로 문제가 없다면 뽑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니 때문에 생긴 염증 또한 이러한 일이 불편할 정도로 자주 일어나거나 의학적인 소견으로 정말 뽑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저 염증을 사랑니 때문이라고 하며 무조건 뽑으려 하는 치과 의사들이 못 믿어울 때가 있다.
내가 받은 염증약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매복 사랑니 등으로 인해 잇몸이 부어오르거나 턱 근육 등에 염증이 전이되었을 때 항생제와 진통제, 그리고 위장운동 촉진제를 처방해 주는 것 같다. 나의 경우 크라모넥스듀오정 500mg, 가나모티정, 바이오록소프로펜정 을 처방받았고 해당 약을 1-2일 먹고 난 후 염증이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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