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 스틱 쓸만한가?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던 샤오미도 이제 한 물간 것인가. 

10여 년 전에 샤오미 핸드폰을 잘 쓰고 있다가 어느 새부터인가 샤오미 핸드폰 제품을 한국 핸드폰 대리점을 통해 구매하지 않는 이상 사용하기 불편하게 막아놓는 바람에 사용하기도 어려워졌고

최근에 나온 샤오미 제품은 일단 가성비가 좋지 않아 구매를 하지 않았었는 데 

쓸만한 티비에 샤오미 미 스틱 제품을 연결하여 넷플릭스와 디즈니, 유튜브 등을 보면서 스마트 티브이처럼 사용하려고 구매를 해 보았다. 

샤오미 미 스틱

연결하기 어려운 인터페이스 

처음에 티비와 스틱을 연결할 때 안드로이드 휴대폰으로 연결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무엇 때문인지 핸드폰으로 연결하는 데 오류가 생겼었고 결국 기본 설정으로 하나씩 설정을 하면서 연결을 했다. 

연결 후에도 어플 등을 깔아주어야 하는 데 넷플릭스나 디즈니 앱 등은 그리 문제없었으나 인터넷 브라우저 등의 어플 등은 오류가 있어서 가끔 화면이 멈추거나 업데이트를 해주어야 어플이 돌아갔다. 

무엇보다 처음에 샤오미 어플을 작동시켰을 때 이상한 티브이 채널이 디폴트 값으로 되어 있어 리모컨의 넷플릭스 버튼을 눌러줘야 넷플릭스로 이동이 되고 그냥 샤오미 미 스틱을 실행시키면 자체 설정되어 있는 인터넷 티브이 채널등이 나온다. 이 채널들은 아마 전 세계 티브이 여러 채널을 모아 놓은 것 같았는 데 뭐 그리 볼 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게다가 연결 USB도 타입 C가 아닌 오래된 구형이라 느낌도 오래돼 보인다. 

미스틱 연결 화면

샤오미 미 스틱 볼륨 조정

거두절미 하고 샤오미 미 스틱을 통해 삼성 티브이를 연결했더니 볼륨이 최대로 조정이 되지 않았다. 

텔레비젼 소리를 최대로 하고 샤오미 스틱의 리모컨 음량도 최대로 올렸으나 소리 크기가 작아서 최대로 해야 겨우 알아들을 정도였다. 수정방법은 리모컨 티브이 음량을 눌린 채 음량 버튼 위에 있는 뒤로 가기 버튼을 같이 누르면 화면에 또 다른 음량 조절 옵션이 나오는 데 이를 최대로 올리면 소리가 조금 크게 변경이 되나 이 또한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나의 티비가 오래된 것이라 이상한 것일 수도 있지만 스마트 티브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삼성티브이에서도 이런 문제가 있다면 굳이 이 샤오미 스틱을 구매하여 모험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활용하기 어려운 리모컨

예를 들어 넷플릭스의 영화검색을 하려면 리모컨의 화살표 버튼을 이용하여 ㄱ.ㄴ.ㄷ.ㄹ. 를 옮겨 다니면서 글자 하나하나를 찍어주어야 한다. 이게 참 불편하다. 

요즘 나오는 텔레비전 리모컨은 리모컨이 마우스처럼 움직일 수 있거나 음성입력이 가능하나

미 스틱 리모컨은 불가하다. 

 

리모콘 배터리도 따로 구매해줘야 한다. 

트리플 A가 들어감으로 집에 여분의 배터리가 없다면 추가 돈을 주고 구매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배터리가 떨어지면 또 배터리를 넣어주어야 하겠지.

 

 

차라리 구글 크롬 캐스트

이러한 이유에서 샤오미 미 스틱을 구매하여 티브이를 연결하는 것은 비추인 것 같다. 

나의 제품만 그러한 지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굳이 구매를 하여 불량품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하는 것도 우스운 것 같다. 

 

집의 텔레비전이 스마트 티브이가 아니라면 미 스틱 등을 이용하여 스마트 티브이로 연결하는 것보다 

차라리 크롬 캐스트를 이용하여 가지고 있는 휴대폰의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티브이로 전송시키는 방법이 있다. 크롬 캐스트를 티브이에 연결해 주고 핸드폰에서 바로 화면을 쏴주는 방식인 데 이 방식은 핸드폰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의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주고 화면에 전송버튼만 눌리면 티브이에서 바로 나오는 방식이라 검색이나 찾기도 편하고 화질도 사양에 따라 4K까지 지원하니 티브이를 스마트 티브이로 만드는 것보다 이 방법이 훨씬 수월할 것이다. 

 미 스틱 또한 텔레비전 뒤편에 USB만 연결한다고 해서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미 스틱자체에 따로 전원 공급을 해주어야 한다. 구글 크롬 캐스트도 전원 공급을 해주어야 하나 크기는 둘 다 비슷하고 휴대 가능하다. 다만 미 스틱의 경우 미 스틱만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으면 되지만 구글 크롬 캐스트의 경우 미러링 방식임으로 핸드폰과 크롬 캐스트를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해 주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핸드폰이나 아이패드 화면을 텔레비전에 미러링 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스마트 티브이가 아니더라도 삼성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면 스마트 티브이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삼성 티비의 경우 갤럭시 핸드폰에 대해 미러링을 지원하는 모델이 많음으로 티비 설정에서 미러링 기능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있다면 굳이 크롬 캐스트를 이용하지 않아도 미러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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