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국제공항마다 구입한 물건의 VAT(부가가치세)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구입한 물건의 약 10% 정도인 데 부가가치세는 외국인들은 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임으로 원칙적으로는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호찌민 국제선 공항에 입장한 후 좌측으로 쭈욱 가다보변 세금 환불받을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구입한 물건의 영수증과 해당 물건을 보여주면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것인 데 다만 구입한 곳에서 영수증을 받을 때 보통 영수증이 아닌 세금 환불을 위한 영수증을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
이렇게 영수증과 물건을 가지고 가면 구입금액의 10% 해당하는 VAT를 환불해 주는 것이 정상인 데 여기서 공항 세금 환급직원이 이 세금을 그렇게 쉽게 돌려줄 리가 없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환급을 하러 가서 영수증을 내밀면 하는 말이 "너 이거 절차 몰랐어? 처음이야?" 쓰던 물건은 환급이 안 된다 하며 다음과 같은 종이를 보여주는 데 실제 절차가 그러한 지 확인은 안 해봤지만 프린트한 것처럼 나와있는 종이에는 미사용 실제 물품이라는 안내문구가 있었다. 나의 제품은 이미 포장을 뜯어 사용하고 있던 터라 해당이 안 된다고 했다.
어디서 나온 법인 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을 보여주면서 포장이 되어있는 신제품을 가져와야 환불을 해주는 것인 데 내가 오늘만 특별히 봐줘서 반만이라도 받아주게 해 주겠다면서 이번만 해주겠다고 한다.
아예 못받는 것보다는 나으니 그렇게 하라고 했고 잠시 기다리니 사인하라는 종이에는 구입한 가격의 10%인 VAT 가격이 적혀있었고 실제 받은 돈은 해당 VAT의 반만 받았다.
즉 나의 VAT 가격의 반만 받고 싸인은 다 받은 것처럼 한 것이다.
사실 베트남에서 내가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비록 반만 받았지만 보통 이러한 것들은 돌려받기가 굉장히 까다로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반이라도 받았으니 불만은 없었다. 만약 큰 금액이라면 포장지도 같이 가져와서 보여준다면 공항 세금 환급 직원이 딴 지를 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환급을 위해서는 호치민 국제공항에서 일찍 도착해야 한다. 시간이 조금 남는다면 윗 층에 식당이 있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버거킹도 있는 데 햄버거 세트 하나에 20불이 넘으니 옆에 카페를 이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음식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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