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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국채와 예금의 관계

by yesmu4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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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채의 액면가와 가격: 금리 변화와 투자 전략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언론과 사람들은 미국 금리가 상당히 올라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전망에 따라 미국 국채에 투자할 생각을 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은행 적금 금리가 4%이고 국채 금리도 4%라고 가정해보자. 은행에 $10,000을 예금하면, 은행의 예금 상품은 보통 1년짜리이거나 길어야 몇 년을 넘지 않는다. 게다가 은행은 현재의 높은 예금 금리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상품을 거의 출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채는 국가가 원금과 이자를 보장하는 안전한 금융상품이다. 만약 국채 금리가 4%라면 10년 만기 국채를 매입했을 경우 10년 동안, 20년 만기 국채라면 20년 동안 동일한 금리의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높은 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안전한 예금이나 적금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현재 금리가 충분히 높다고 생각하거나 앞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 예상한다면 장기 국채나 최소 5년 이상의 국채에 자금을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대로라면 미래에 발행되는 국채는 더 낮은 금리로 발행될 가능성이 크고, 앞으로 10년 또는 20년 동안 4%대의 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국채나 예금 상품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지금 발행된 4%대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동일한 금리를 유지할 수 있지만, 금리가 하락한 시점에서 해당 국채를 새로 매입하려면 액면가보다 더 높은 금액(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즉, 국채는 액면가를 기준으로 약속된 이자를 지급한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장 금리의 변동에 따라 기존 국채의 시장 가격은 달라진다. 현재 금리가 과거보다 낮다면 높은 금리를 보장하는 기존 국채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지만, 반대로 현재 금리가 과거보다 높다면 기존 국채는 액면가 이하로 거래될 것이다. 대략 금리 차이만큼 국채 가격이 조정된다고 볼 수 있다.

 

 

🏦 은행 예금과 국채 투자 비교

 

이제, 트럼프 재선 전 약 6개월 전에 국채 금리가 4%였고,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하여 20년 만기 국채에 $10,000을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같은 조건으로 은행에 4%의 이자로 예금했을 경우와 비교해보자.

 

📉 Case 1: 금리 상승 (예상과 다른 결과)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과 다르게 금리를 충분히 낮추지 않았고, 오히려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채 투자자: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된 4%의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중간에 현금화하려면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한다.

은행 예금 투자자: 예금 만기까지 6개월만 기다리면 원금과 약속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원금 손실이 없고, 자금을 온전히 회수할 수 있다.

 

📈 Case 2: 금리 하락 (예상대로 진행)

 

예상대로 금리가 하락했다면 국채 가격은 상승했을 것이다. 이제 시장에서는 4% 이자를 지급하는 국채를 찾기 어려워졌고, 새로운 국채는 더 낮은 금리로 발행된다.

국채 투자자: 기존에 매입한 국채는 프리미엄이 붙어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계좌에 표시된 평가액은 플러스(+)가 된다.

은행 예금 투자자: 반면 은행 예금은 여전히 약속된 4% 이자만 받을 수 있다. 이때, 예금 투자자는 “국채에 투자할 걸”이라고 아쉬워하게 된다.

 

 

 

채권 가격 공식 (Bond Price Formula)

채권 가격 공식

 

P: 채권 가격

C: 연간 이자 지급액 (Coupon Payment)

r: 시장 이자율 (Market Interest Rate)

t: 이자 지급 기간 (Payment Period)

F: 액면가 (Face Value)

T: 만기 기간 (Maturity Period)

 

설명:

시장 금리(r)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P)은 하락한다.

시장 금리(r)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P)은 상승한다.

 

🔑 투자 전략

1. 금리 하락 예상 시:

장기 국채에 투자하여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한다.

중간에 매도할 경우 자본 이익(Capital Gain)을 얻을 수 있다.

2. 금리 상승 예상 시:

단기 예금이나 단기 국채에 투자하여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한다.

3. 유동성 우선 시:

예금에 투자하여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보장받는다.

 

📌 핵심 요약

1. 국채 vs 예금:

국채: 금리 변동에 따라 시장 가격이 변하지만, 만기까지 보유 시 원금과 이자는 보장된다.

예금: 원금과 이자가 보

장되며, 금리 변동의 영향이 적다.

2. 금리 전망에 따른 선택:

금리 하락 예상: 장기 국채 투자

금리 상승 예상: 단기 예금 투자

3. 유동성 고려:

현금 유동성이 필요하다면 예금이 유리하다.

 

국채와 예금 중 어떤 투자 전략이 더 나은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투자 목표, 금리 전망, 유동성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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