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투표 시간

2024년 12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표결은 한국 정치사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으로, 여야 간의 치열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탄핵소추안 발의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그리고 일부 무소속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주요 쟁점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 남용과 국정 운영 실패, 그리고 국민 신뢰 상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탄핵소추안은 발의 후 최소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12월 6일 본격적으로 탄핵안을 상정했습니다. 표결 시간은 원래 오후 7시로 예상되었으나, 국민의힘의 지연 전략 등을 고려해 오후 5시쯤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효율적인 의사 진행을 위해 빠른 시간 내 표결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국회 재적 의원의 과반 찬성이 필요합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은 전체 300석 중 17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내부 결속만 유지된다면 탄핵안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탄핵안 저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일부 중도 성향 의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정당한 사유가 있는지 검토하며, 최종 결정까지 약 180일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헌재에서 탄핵안이 인용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을 상실하게 되며, 이후 60일 이내에 대통령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됩니다.

현재 국회 주변에는 찬반 집회가 열리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탄핵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와 반대하는 단체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이번 표결 결과는 한국 정치의 향방을 크게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