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국제항공운송협회 위험물의 분류(Classification)와 식별(Identification)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의 **위험물 규정(Dangerous Goods Regulations, DGR)**에서는 항공 운송 시 안전을 위해 위험물을 분류(Classification)하고 식별(Identification)하는 과정을 명확히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두 과정은 각각의 역할과 목적이 다르며,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아래에서 Classification과 Identification의 차이와 종류를 설명하겠습니다.
1. Classification (분류)
분류는 물질 또는 물품이 IATA 규정에 따라 위험물로 취급되어야 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물질의 성질과 위험 특성을 기준으로 특정 클래스(Class)로 구분됩니다.
목적
• 위험물의 잠재적 위험성을 이해.
• 적절한 운송 조건을 설정.
• 안전한 취급 및 관리 방안 수립.
위험물 클래스
IATA는 위험물을 9가지 클래스로 분류하며, 필요에 따라 서브클래스로 세분화합니다.
1. Class 1: 폭발물 (Explosives)
• 예: 폭약, 불꽃놀이 제품
• 서브클래스: 1.1~1.6 (위험 수준에 따라 구분)
2. Class 2: 가스 (Gases)
• 예: 압축가스, 액화가스, 냉동가스
• 서브클래스:
• 2.1: 가연성 가스
• 2.2: 비가연성/비독성 가스
• 2.3: 독성 가스
3. Class 3: 가연성 액체 (Flammable Liquids)
• 예: 휘발유, 알코올
4. Class 4: 가연성 고체, 자연발화성 물질 및 물과 반응하는 물질
• 서브클래스:
• 4.1: 가연성 고체
• 4.2: 자연발화성 물질
• 4.3: 물과 반응하여 가스를 방출하는 물질
5. Class 5: 산화성 물질 및 유기 과산화물 (Oxidizing Substances and Organic Peroxides)
• 서브클래스:
• 5.1: 산화성 물질
• 5.2: 유기 과산화물
6. Class 6: 독성 물질 및 감염성 물질 (Toxic and Infectious Substances)
• 서브클래스:
• 6.1: 독성 물질
• 6.2: 감염성 물질
7. Class 7: 방사성 물질 (Radioactive Material)
8. Class 8: 부식성 물질 (Corrosives)
• 예: 산, 알칼리
9. Class 9: 기타 위험물 (Miscellaneous Dangerous Goods)
• 예: 리튬 배터리, 자기 물질 등
2. Identification (식별)
식별은 분류된 위험물을 운송 문서, 라벨, 포장 등에 표시하는 과정입니다. 각 위험물은 고유의 UN 번호(UN Number)와 정확한 기술명칭(Proper Shipping Name, PSN)을 부여받습니다.
목적
• 운송 과정에서 물질을 정확히 식별.
• 사고나 비상상황 시 신속한 대응.
• 운송 규정에 맞는 라벨링 및 포장 적용.
식별의 주요 요소
1. UN 번호 (UN Number)
• 4자리 숫자로 구성된 고유 번호.
• 예:
• UN 1203: 가솔린
• UN 3480: 리튬 이온 배터리
2. Proper Shipping Name (PSN)
• IATA에서 규정한 정확한 기술명칭.
• 예:
• “Gasoline” (UN 1203)
• “Lithium ion batteries” (UN 3480)
3. Hazard Labels (위험 라벨)
• 위험물의 성격을 나타내는 라벨.
• 예: Class 3 가연성 액체는 “Flammable Liquid” 라벨 부착.
4. Packing Group (포장 그룹)
• 물질의 위험성 정도에 따른 구분:
• Group I: 고위험
• Group II: 중위험
• Group III: 저위험
Classification과 Identification의 차이점
요약
• Classification은 위험물의 성질을 이해하고 적절한 클래스에 배정하는 단계.
• Identification은 위험물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운송과 식별이 가능하도록 하는 단계.
• 이 두 과정은 항공 운송 시 안전성과 규정 준수를 위한 필수 절차로, 정확한 수행이 중요합니다.
https://yesmu4.tistory.com/646
UN DGR과 IATA DGR의 차이
UN DGR과 IATA DGR는 모두 위험물의 안전한 운송을 규정하는 국제적 기준입니다. 그러나 두 규정은 적용 범위와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두 규정의 차이점을 설명하겠습니다.
1. UN DGR (United Nations Dangerous Goods Regulations)
정의
• **UN 위험물 규정(UN Recommendations on the Transport of Dangerous Goods)**은 UN 산하의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서 제정한 권고사항입니다.
•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적용 가능한 범용 가이드라인으로, 모든 운송 모드(항공, 해상, 도로, 철도)를 아우릅니다.
특징
1. 목적:
• 전 세계적으로 일관된 위험물 운송 규정을 제공하여 각국의 법과 규제를 통합하고 조화시킵니다.
2. 적용 대상:
• 모든 운송 수단(항공, 해상, 육상, 철도).
3. 내용:
• 물질의 분류, 포장, 라벨링, 문서화, UN 번호 부여 등이 포함됩니다.
• 이를 바탕으로 IATA, IMO(국제해사기구), ADR(유럽 육상 운송 규정) 등 각 운송 모드별 규정이 만들어집니다.
4. 권고사항:
•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국제적으로 이를 기반으로 각국의 규정이 제정됩니다.
https://unece.org/transport/dangerous-goods/un-model-regulations-rev-22
2. IATA DGR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Dangerous Goods Regulations)
정의
• IATA 위험물 규정은 UN DGR을 기반으로, 항공 운송에 특화된 규정을 제정한 것입니다.
•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주관하며, 항공 운송 시 위험물 취급을 보다 엄격히 규정합니다.
특징
1. 목적:
• 항공 운송에서의 위험물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항공 전용 세부 규정을 제공합니다.
2. 적용 대상:
• 항공 운송에 한정하여 적용됩니다.
• IATA 회원사와 항공 운송에 관련된 모든 회사(화주, 운송업체, 포워더 등)가 준수해야 합니다.
3. 내용:
• UN DGR의 기본 프레임워크를 따르지만, 항공 운송의 특성을 고려한 추가적인 제한과 요구사항이 포함됩니다.
• 항공 전용 위험물 리스트, 포장 요구사항, 라벨링 규정, 적재 규정, 승객 및 승무원 제한 등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4. 법적 구속력:
• IATA 회원사와 계약을 맺은 운송업체에 대해 강제력을 가집니다.
3. UN DGR과 IATA DGR의 주요 차이점
구분 UN DGR IATA DGR
목적 전 세계 모든 운송 모드에 대한 일반 가이드라인 제공 항공 운송에 특화된 규정 제공
적용 범위 모든 운송 수단 (항공, 해상, 도로, 철도) 항공 운송에 한정
권한 UN 산하의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서 주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주관
법적 구속력 권고사항(기본 가이드라인) IATA 회원사와 관련된 항공 운송에 강제 적용
세부 사항 포괄적인 위험물 분류와 기본 규정을 제시 항공 운송에 필요한 추가 제한 및 규정을 포함
운송 제한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정 항공 운송 특성에 따라 매우 엄격한 규정 적용
주요 사용자 모든 운송업체, 규제 당국, 위험물 관련 조직 항공사, 포워더, 항공 화물 운송 관련 기업
4. 요약
• UN DGR은 모든 운송 모드에 적용 가능한 기본적인 프레임워크로, 전 세계적인 표준을 제공합니다.
• IATA DGR은 UN DGR을 기반으로 하지만, 항공 운송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더욱 엄격한 규정을 요구합니다.
• 따라서 항공 운송 시에는 UN DGR뿐만 아니라 IATA DGR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항공위험물운송기술기준
‘항공위험물운송기술기준’은 항공기를 이용한 위험물의 안전한 운송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제정한 기술적 지침입니다. 이 기준은 ‘항공안전법’ 제70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209조에 따라 마련되었으며, 항공 운송 시 위험물의 분류, 포장, 라벨링, 저장, 취급, 교육훈련 등에 관한 세부 지침을 제공합니다.
주요 내용:
1. 위험물의 분류 및 정의: 위험물의 종류와 특성을 상세히 규정하여 각 물질의 위험성을 명확히 합니다.
2. 포장 및 라벨링 기준: 위험물의 안전한 운송을 위한 포장 방법과 라벨 부착 요건을 상세히 규정합니다.
3. 저장 및 취급 절차: 항공기 내에서의 위험물 저장 위치, 방법, 취급 절차 등을 명확히 하여 안전성을 확보합니다.
4. 교육 및 훈련: 위험물 취급자, 운송자, 승무원 등에 대한 교육 및 훈련 요건을 규정하여 사고 예방을 도모합니다.
이러한 지침은 항공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관련 종사자들이 준수해야 할 표준 절차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항공사를 비롯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이 기준을 숙지하고 준수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의 항공위험물운송기술기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