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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컴퓨터 팁

맥북 배터리 수명은 4년 ? (경험담)

by yesmu4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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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배터리 수명(싸이클) 확인 

옵션 키를 누르고 메뉴에 가면 시스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거기에서 배터리 전원 싸이클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싸이클에 따라 현재 맥북 배터리 상태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확인된 싸이클을 토대로 맥북 제품별 최대 싸이클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노트북 배터리 교체비용

노트북이나 랩탑에도 배터리 수명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뭐 그냥 배터리가 평소보다 빨리 닳거나 하겠지라고 정도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맥북 노트북을 10년 이상 쓰며 2대의 맥북을 쓰다 보니 배터리 수명이 노트북 수명을 좌우하는 구나라고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배터리야 서비스 센터에서 교체하면 그만이지만 교체비용을 애플 홈페이지에서 조회해보면 35만 원 정도이고 애플 케어를 신청해도 3년까지 밖에 보증을 해주지 않고 그나마도 구입 후 3년 이내의 문제가 생겨도 무료가 아니라 약 10만 원 내외 정도의 돈을 내야 한다. 

배터리만 사면 약 5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하나 시제품에는 절대로 정품 배터리를 구매할 수 없다고 한다.

노트북 배터리 교체비용
노트북 배터리 교체비용

 

4년전 구매한 맥북. 

 

2019년 (약 4년 전)에 구매한 맥북 프로는 달랐다. (모델명) 

이 맥북은 집에서 상시전원과 모니터를 연결해 놓고 일반 컴퓨터처럼 쓸 때마다 부팅을 하고 쓰는 것이 아니라 맥북을 잠자기로만 두고 필요할 때마다 깨워서 썼었다. 그리고 물론 외출할 때도 가지고 다녔다. 또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터라 맥북 사용빈도도 많았다.

 

휴일 등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쓰다시피 하였는 데 최근 어느 날 맥북을 바깥에서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100%까지 충전을 하고 사용하다가 한 60% 정도 사용했을 때 배터리 남은 용량이 60%에서 한 번에 10% 미만으로 떨어져 버리는 현상이 있었다. 

그리고 배터리 상태에는 서비스가 필요함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갑자기 배터리 양이 줄어버림

 

10년이 넘은 맥북 에어 

처음 쓰던 맥북은 맥북 에어 2009년 형이었다. 거의 10년을 가지고 있었는 데 사실 이 노트북의 경우 많이 쓰지는 않고 주로 어디 나갈 때만 사용하고 집에서는 맥 미니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었던 터라 그럭저럭 버텼던 것 같다. 게다가 2010년도 당시에는 애플의 다른 아이패드나 핸드폰 기기들도 IOS 업데이트를 마치면 느려지는 경향이 유행이라 노트북은 거의 인터넷만 쓰고 IOS 업그레이드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작년부터는 아예 배터리가 맛이 가버려 외부 전원을 연결해놓은 상태에서만 작동이 되고 전원 코드를 뽑으면 아예 작동이 되지 않았다. 

오래 썼으니 그런가 보니 했지만 ...

 

배터리 수명과 사양 선택 (필요보다 고사양이 필요없는 이유) 

 

그 때 느낀 것이 이 맥북에도 배터리 수명이 있구나 하는 것을 깨딸았다.

물론 나의 경우는 맥북을 집에 항상 전원에 연결해 놓고 써서 그것이 무리가 된 것이기도 싶지만

배터리 수명을 늘리자고 집에서 배터리 전원을 뺐다 넣다 하거나 전원을 끄고 켜고 하고 싶지는 않아다. (맥북의 경우 외장 모니터를 연결 시 맥북에도 전원을 넣어주어야 함) 

 

나는 맥북이나 노트북을 구매할 때 오래 쓰려고 최신형을 구매하거나 사양차이가 조금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양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었다. 10년 전 맥 미니를 구매할 때도 저장 용량이 제일 큰 것으로 구매했었는 데 지나고 보니 잦은 IOS 업데이트인 지 몰라도 부팅이 너무 오래 걸리고 해당 모델은 이제 더 이상 IOS도 지원하지 않아서 결국엔 해당 용량을 다 채워보지도 못하고 집에서 프린트 용으로만 가끔 쓰고 있다. 

 

 

오래 쓰라고 만든 제품은 아닌 듯 (수명이 4-5년이라 생각)

이 블로그 이름도 맥이 들어가 있듯이 많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을 10년 이상 써본 유저로서

결국 애플 제품들은 오래 쓰라고 만드는 제품이 아닌 것 같다. 

처음 신제품이 나오면 정말 빠르고 편해 보이지만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서 앱이나 프로그램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10년 전에는 정말 이 현상이 심했다).

무엇보다 배터리가 영원한 것이 아니라 많이 쓰면 쓸수록 언젠가 배터리를 30만 원 이상 주고 교체할 생각을 하니 결국 이 맥북이라는 것은 수명을 4-5년 보고 사용하는 것이 옳지 않나 싶다. 

 

더군다나 전자기기의 경우 최신 제품이 계속 나오고 점점 최신 제품이 나오는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

명품 백처럼 한번 사서 가죽이 닳도록 쓰는 그러한 개념의 제품이 아닌 것이다. 

어쩌면 다른 것은 몰라도 최소한 전자제품의 경우 사고 싫증 나면 중고로 팔고 또 새 거 사는 사는 사람이 오히려 현명한 소비자일 지도 모르겠다. 물론 돈은 더 들겠지만 맥북뿐만 아니라 모든 전자제품이 시간이 지나면 중고값이 떨어진다는 것을 고려할 때 제품이 나온 지 2-3년 후에는 조금이라도 받겠지만 4-5년이 지나버리면 중고로 팔기도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나도 이제 4년 써온 이 맥북 프로에 미련을 버리고 중고로 팔라고 하니 배터리 때문에 팔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배터리가 완전히 고장 나면 기존 제품을 폐기처리하거나 고철 값만 받고 다시 새 제품을 사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1-2년 전에 팔고 당시 새로운 제품을 구입했더라면 약 3-40만 원이라도 건졌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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